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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백] 성녀 모니카 기념일
  복음
<너희는 예언자들을 살해한 자들의 자손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3,27-32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7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기 때문이다.
28 이처럼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29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묘를 꾸미면서,
30 ‘우리가 조상들 시대에 살았더라면
예언자들을 죽이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고 말하기 때문이다.
31 그렇게 하여 너희는 예언자들을 살해한 자들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언한다.
32 그러니 너희 조상들이 시작한 짓을 마저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또는, 기념일 독서(집회 26,1-4.13-16)와 복음(루카 7,11-17)을 봉독할 수 있다.>
  복음 묵상
예언자들은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환영이 뭡니까? 예레미아와 엘리아는 줄곧 살해 위협에 시달렸고,(예레 38,6; 1열왕 19,10 참조) 즈카르야는 돌아 맞아 죽었습니다.(2역대 24,21 참조)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은 말합니다. “우리가 조상들 시대에 살았더라면 예언자들을 죽이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마태 23,31) 과연 그랬을까요? 그들의 조상들도 하느님을 믿는다고 자처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회개하라는 예언자의 말을 성가시게 여겼지요. 한 사람이 예언자에게 돌을 던지면, 그에 휩쓸려 다른 이들도 예언자에게 돌을 던졌습니다. 자신을 성찰하지 않고, 대세에 휩쓸리는 사람들이 예언자들을 죽인 겁니다. 
질문을 바꿔봅시다. 우리는 예수님 시대에 살았다면, 예수님을 죽이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을까요? 누가 자신하겠습니까?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지켜야 할 것은 의연하게 지켜 나가는가? 받아들이기 힘든 주님의 말씀도 달게 받아들이는가?’ 이런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만이 자신 있게 답할 수 있겠지요. ‘나는 예언자와 예수님을 죽이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을 거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