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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홍]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복음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3,13-17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릅니다. 지난 세월의 후회와 앞으로의 삶에 대한 불안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은 내 모습을 초라하게 평가합니다. 결국 스스로의 무능함을 자책하며 또 하루하루를 후회와 불안으로 살아갑니다.
뱀에 물려 죽을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느님이 주신 해결책은 하늘 높이 들려 있는 구리뱀을 그저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구원을 필요로 하는 인류를 위해 하느님이 주신 해결책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그저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구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저 시선을 옮기는 것입니다. 세상의 평가나 나의 부족함에 시선을 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시는 하느님께로 시선을 옮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