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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백] 모든 성인 대축일
  복음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1-12ㄴ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오늘 복음은 마태오 복음이 전하는 아홉 가지의 참행복 선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설교를 통해 하느님의 온유함과 의로움, 자비와 평화를 추구하며 세상 속에서 가난과 슬픔, 그리고 박해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참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계십니다. 그들이야말로 진정 하느님의 자녀가 될 것이며 하늘 나라에서 영원한 행복과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듣고 있다 보면, 그들에게 보장된 행복들이 마치 미래에 주어질 것들, 다시 말해 이 세상을 떠난 후에 받게 되는 것들로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행복 선언문에 담긴 모습을 진정으로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자신의 삶이 현세에서는 불행하다고만 여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분의 온유함과 자비, 의로움을 진정성있게 살아가고 있다면, 사실 그들의 행복은 먼 훗날의 것이 아닌 지금 이 순간 도래한 것입니다. 그들이 이 세상에서 불행하다고 여겨진다면, 이는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관점이 여전히 세속의 기준에만 머물러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들의 행복은 미래형이 아닌 현재 진행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