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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자] 대림 제1주일
  복음
<너희는 준비하고 깨어 있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4,37-4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7 “노아 때처럼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38 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
39 홍수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40 그때에 두 사람이 들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41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42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43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44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노아 시대 때 이야기를 들려 주십니다. 노아 시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며 삶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하느님의 심판이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닥쳤습니다. 준비하지 않은 자들은 홍수 속에 사라지고, 노아와 그의 가족은 방주 안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깨어 있음’은 긴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느님을 받아들이고, 그분을 삶의 중심에 모시는 것입니다. 또한 마지막을 두려워하며 기다리는 삶도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을 준비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준비란 특별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주님 앞에서 떳떳하고 성실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나의 평범한 일상을 하느님과 함께하는 것, 이것이 바로 깨어 준비하는 삶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