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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백]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복음
<목자들은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를 찾아냈다. 여드레 뒤 그 아기는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16-21
그때에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16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20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21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목자들은 서둘러 베들레헴으로 향합니다. 그들이 마주한 것은 화려한 왕궁이 아니라, 어둡고 초라한 구유였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한 아기를 보았습니다. 인간의 시선으로 보면 가난하고 초라하지만, 하느님의 시선으로 보면 가장 충만한 순간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평화의 길을 열어 주신 자리가 바로 그 구유였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오늘 새해 첫날을 ‘세계 평화의 날’로 맞이합니다. 평화는 전쟁이 없는 상태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평화는 하느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하느님의 뜻이 머무는 자리에 진정한 평화가 깃듭니다. 하느님의 뜻은 언제나 낮은 곳으로 향합니다. 부와 권력이 아니라, 가난하고 섬기는 마음 안에서 하느님은 당신의 일을 이루십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자리는 구유였고, 그분을 알아본 사람들도 가난한 목자들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이처럼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당신의 구원을 시작하셨다는 사실이, 이미 평화의 복음입니다. 하느님의 뜻이 향하는 낮은 자리에, 세상의 평화가 피어나길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