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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백]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복음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9-34
그때에 29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30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31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32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33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34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하느님의 어린양’이라 표현합니다. 왕이 오셨다거나 신이 오셨다고 표현하지 않고 양이 오셨다고, 그것도 어린양이 오셨다고 표현함에 눈길이 갑니다. 앞으로 펼쳐질 예수님의 이야기는 왕처럼 강력한 통치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 아니라 구약의 대속 제물인 어린양처럼 스스로를 희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만 같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아름다운 고백은 이천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미사 중에 사제의 입을 통하여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사를 드릴 때마다 성체로 오시는 예수님을 보면서, 당신을 하느님의 어린양이라 고백합니다. 우리의 마음도 요한의 마음과 꼭 같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으로 예수님을 뵈었던 요한의 환희와 설렘을 우리의 고백에도 가득 담아 보면 좋겠습니다. 이천 년 전 우리를 위해 목숨 바쳤던 어린양은 오늘도 우리를 위해 당신의 몸을 내어 주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