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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백]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복음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13-17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호숫가로 나가셨다.
군중이 모두 모여 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14 그 뒤에 길을 지나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5 예수님께서 그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많은 세리와 죄인도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이런 이들이 예수님을 많이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16 바리사이파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저 사람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7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또는, 기념일 독서(에페 6,10-13.18)와 복음(마태 19,16-26)을 봉독할 수 있다.>
  복음 묵상
고해성사를 드리다 보면 힘들 때만 하느님을 찾아온 것이 죄스럽게 느껴진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럴 때마다 오늘 복음의 말씀을 답변으로 드리곤 했습니다. 병든 이들이 의사를 찾기 마련이며 아플 때 의사를 더 절실히 찾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병든 이, 힘든 이, 마음이 가난한 이를 더 우선적으로 향하고 있다는 말씀을, 우리는 오늘 복음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하느님의 방식은 언제나 그랬습니다.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먼저 불러 주시고,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부족한 사람을 통해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만약 완벽한 결과를 바라셨다면 굳이 사람의 손을 통해서 하실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직접 하셨으면 되었겠지만, 하느님은 그러시지 않으셨습니다. 부족하더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실수하더라도 회개하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하느님께서는 어여삐 여기십니다.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신 하느님은 지금 우리도 똑같은 방식으로 부르고 계십니다. 그 부르심에 겸손되이 응답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