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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녹] 연중 제2주일(일치 주간)
  복음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9-34
그때에 29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30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31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32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33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34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세례자 요한의 이 증언은 초대교회의 신앙고백입니다.(1코린 5,7; 1요한 2,2 참조)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죄에서 해방시키고자 스스로 죄를 짊어지고 죽음으로써 속죄한 그리스도이자 새로운 계약의 파스카 양이라고 초대교회는 믿었습니다. 이렇게 믿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의 삶을 보고 듣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고달픈 삶에 연민하셨습니다. 과부의 아들을 살려 주시고 밤을 지새우며 병자들에게 치유를 선물하셨습니다. 멸시 받았던 사마리아 여인에게 다가가 말도 건네시고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허기를 배부름으로 바꾸셨습니다. 당신의 삶을 통해 하늘 나라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이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에서 해방됩니다. 무죄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며 일치와 친교를 나눔으로써 죄를 짓지 않게 됩니다.(1요한 3,5-8 참조) 예수님의 간절한 마음이면서 오늘의 우리에게 건네시는 바람입니다. 
미사 때 성체를 모시기 전에 사제와 신자 모두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라고 분명한 목소리로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삶을 읽고 듣고 마음에 새기며 실천하고자 노력하다 보면 우리의 신앙고백은 공허한 메아리가 아니라 아름다운 증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