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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녹] 연중 제2주간 화요일
  복음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23-28
23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질러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길을 내고 가면서 밀 이삭을 뜯기 시작하였다.
24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26 에브야타르 대사제 때에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고
함께 있는 이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27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28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바리사이들은 안식일에도 일하지 않으면 굶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삶의 조건은 아랑곳하지 않고 안식일을 어기니 죄인이라 말합니다. 안식일은 쉴 수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드는 날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오늘 제자들이 한 행동도 율법에서 보면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그래서 율법을 잘 안다는 사람들이 꼬투리를 잡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이것을 풀어서 말하면 이럴 겁니다. “하느님이 사람을 괴롭히고 옥죄기 위해 율법을 준 게 아니라 사람을 더 사람답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 율법을 준 것이다. 사람을 괴롭히고 옥죄는 율법은 더 이상 하느님의 율법이 아니다.” 
율법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기준과 판단으로 가까운 이웃들을 옥죄고 괴롭히지 않습니까. 서로에 대한 고운 시선, 격려의 마음보다 그 사람의 허물을 보고 험담하고 손가락질하고 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