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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자] 사순 제1주일
  복음
<예수님께서는 사십 일을 단식하시고 유혹을 받으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4,1-11
1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시어,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2 그분께서는 사십 일을 밤낮으로 단식하신 뒤라 시장하셨다.
3 그런데 유혹자가 그분께 다가와,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5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데리고 거룩한 도성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운 다음, 6 그분께 말하였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그분께서는 너를 위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리라.’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7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이렇게도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8 악마는 다시 그분을 매우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보여 주며,
9 “당신이 땅에 엎드려 나에게 경배하면 저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
하고 말하였다.
10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11 그러자 악마는 그분을 떠나가고,
천사들이 다가와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사순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십여일간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부활을 준비하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성경에서 “40”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탈출하여 약속의 땅으로 가기 위해 40년을 광야에서 보냅니다. 모세는 십계명을 받기 위해 40일을 시나이산에서 보냈고(탈출 24,18), 엘리야 예언자는 하느님의 계시를 받기 위해 천사가 주는 음식으로 40일을 지냈습니다.(1열왕 19,8) 40은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기에 앞서 광야에서 사십일을 단식하며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고통도 외로움도 내어놓음도 있으셨겠지요. 게다가 이 시간 끝에 찾아온 것은 애석하게도 달콤한 유혹이었습니다. 많이 지치신 터라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 있었지만 미혹되지 않으셨습니다. 준비의 힘이 빛을 발휘하는 순간이자 우리 마음에 담아볼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사순 시기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신앙을 어떻게 구현할지 고민하고 실천하면서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다 보면 이 시간은 미혹의 자리가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으로 가득 차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