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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복음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16.18-21.24ㄱ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4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또는>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51ㄱ
41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42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43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44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45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46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48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49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50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51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요셉의 말은 성경에 한마디도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요셉이 등장하는 장면의 행간을 읽을 뿐입니다. 요셉은 마리아가 결혼 전 잉태한 사실을 알았지만,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지 않으려”합니다.(마태 1,19 참조) 성경은 그 이유를 요셉의 의로움에서 찾습니다. 요셉의 의로움은 율법과 세상의 관례를 따르는 의로움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을 살리려는 어진 마음이 요셉의 의로움이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마태 1,20) 요셉은 천사가 말한 대로 합니다. 요셉이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모두 이해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 정도는 감당할 만하다 생각해서도 아닙니다. 어떤 일은 자신이 이해를 벗어난 지점에서 일어납니다. 사실 우리 삶에서 우리가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의 이해를 벗어나는 그 지점에서, 하느님의 일은 시작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수용과 순종입니다. 마리아만 순종하신 게 아닙니다. 요셉도 순종으로 자신의 사명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