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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복음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24-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25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26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는 것은 끝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새로운 생명이 숨겨져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의 삶도 그러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을 잃은 듯 보였지만, 그들의 선택은 이 땅에 믿음의 열매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삶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붙들고 살아가는가” 하고 말입니다.
순교는 특별한 사람들만의 극적인 사건이 아닙니다.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감수하는 선택, 진리를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곧 밀알의 삶입니다. 내 고집을 내려놓는 일, 용서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일,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맡겨진 자리를 지키는 일, 그렇게 작지만 용기를 내는 선택들이 바로 땅에 떨어지는 밀알일 것입니다. 순교자들의 삶을 기억하는 오늘, 우리 역시 작은 밀알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