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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복음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배에 오르시어 호수를 건너
당신께서 사시는 고을로 가셨다.
2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3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속으로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고 생각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에 악한 생각을 품느냐?
5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6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그런 다음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7 그러자 그는 일어나 집으로 갔다.
8 이 일을 보고 군중은 두려워하며,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예수님께 데려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용서를 선포하시고, 그를 일으켜 세우십니다.(마태 9,2 참조) 예수님께서 보신 것은 중풍 병자 한 사람의 믿음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를 평상에 뉘어 예수님께 데려온 사람들의 믿음도 함께 보셨습니다.
힘들어하는 분들로부터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부탁할 수 있는 것이 기도밖에 없을 때, “기도해 달라”는 부탁만큼 간절한 것도 없습니다. 해 줄 수 있는 것이 기도밖에 없을 때, “기도하겠다”라는 말만큼 안타깝고 미안한 말도 없습니다. 
그러나 할 수 있는 것이 기도밖에 없을 때, 너무 안타까워하지 맙시다. 미안해 하지도 맙시다. 서로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줍시다. 병자를 평상에 뉘어 주님께 데려간 이들의 마음으로, 고통받는 이를 기도라는 평상에 뉘어 주님 앞에 데려갑시다. 주님께서는 병자의 믿음만 보시지 않습니다. 병자를 당신께 데려온 사람들의 믿음도 함께 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