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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녹]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복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46-50
그때에 4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예수님께 가족은 피로만 이어지는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서로를 살리고, 붙들고, 용서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보통 가족을 ‘이미 주어진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태어나 보니 부모가 있고, 형제가 있고, 친척이 있습니다. 하지만 살아가다 보면 알게 됩니다. 가족은 주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되어 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같은 집에 살아도 마음이 멀 수 있고,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아도 깊이 기대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를 이해해 주는 친구, 조용히 안부를 물어주는 사람, 내가 무너졌을 때 판단보다 먼저 곁을 내어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내 편인 것처럼 느껴지죠. 어쩌면 가족이란, 내 편이 되어 주는 사람의 다른 이름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신앙 안에서 가족이 된다는 것은, 하느님 편에 서서 서로의 편이 되어 주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는 누구의 가족이 되어 주고 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