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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백]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복음
<믿음이 있으면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7,14ㄴ-20
그때에 14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무릎을 꿇고 15 말하였다.
“주님, 제 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간질병에 걸려 몹시 고생하고 있습니다.
자주 불 속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또 자주 물속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16 그래서 주님의 제자들에게 데려가 보았지만 그들은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아이를 이리 데려오너라.” 하고 이르셨다.
18 그런 다음 예수님께서 호통을 치시자 아이에게서 마귀가 나갔다.
바로 그 시간에 아이가 나았다.
19 그때에 제자들이 따로 예수님께 다가와,
“어찌하여 저희는 그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20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또는, 기념일 독서(1코린 2,1-10ㄱ)와 복음(루카 9,57-62)을 봉독할 수 있다.>
  복음 묵상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산이라도 옮길 수 있다 하십니다. 놀라운 말씀이다 싶다가도 우리가 산은커녕 삶의 작은 문제들조차 옮겨 내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내 믿음은 겨자씨 한 알만큼도 안 되는가 싶어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예수님께 온전히 의탁했다면, 삶의 중심을 하느님께만 두었다면 아무 문제도 아닐 일들이 너무 큰 산처럼 우리에게 닥쳐오는 이유는, 하느님 외의 곳에 신뢰를 더 두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도 크고 작은 산들이 참 많습니다. 근심의 산, 미움의 산, 상처의 산 같은 산들입니다. 그 산들을 어떻게 넘을지 고민하기 이전에, 먼저 하느님께 믿음을 두는 법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세상의 일들 때문에 고민이 될 때, 알 수 없는 미래가 우리를 불안하게 할 때, 누군가로 인해 근심이 일거나 상처를 받았을 때, 우리는 오늘 복음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우리를 위해서라면 산이라도 옮겨 주실 수 있는 분께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