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복음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8,1-5.10.12-14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10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12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13 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또는, 기념일 독서(필리 3,8-14)와 복음(마태 19,27-29)을 봉독할 수 있다.>
복음 묵상
하늘 나라의 계산법은 어린이와 같이 작은 사람, 잃어버린 한 마리 양에 더 관심을 기울입니다. 예수님의 눈과 마음은 언제나 그곳에 먼저 머물러 계시며 우리도 그렇게 하도록 초대하십니다. 세상에서는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말을 하지만 하느님에게 쓸모없는 인간은 없습니다. 당신에게는 큰 자와 작은 자, 좋은 자와 나쁜 자, 옳은 자와 그른 자, 어떤 경계도 없어 보입니다. 사람들이 굳게 잠가 놓은 율법의 울타리, 갖은 차별과 경계를 넘어서시는 예수님이 보입니다. 우리의 시선과 마음은 어떻습니까. 작은 것이어서 때로는 하찮게 여기는 건 아닌지, 돈으로 가치를 매기고 사람마저도 쓸모를 따지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봅시다.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지 않기를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을 마음에 되새기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