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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녹] 연중 제23주간 토요일
  복음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 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43-4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또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44 나무는 모두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따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45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46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 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
47 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실행하는 이가
어떤 사람과 같은지 너희에게 보여 주겠다.
48 그는 땅을 깊이 파서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홍수가 나서 강물이 집에 들이닥쳐도,
그 집은 잘 지어졌기 때문에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49 그러나 내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자는,
기초도 없이 맨땅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강물이 들이닥치자 그 집은 곧 무너져 버렸다.
그 집은 완전히 허물어져 버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사람에게도 열매가 있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일 것입니다.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듯이, 좋은 사람은 따뜻한 말과 선한 행동을 남기며 주변에 좋은 영향을 전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과 반복하는 행동은 마음속에 무엇이 쌓여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불평과 미움이 가득하면 날카로운 말이 흘러나오고, 감사와 사랑이 차오르면 따뜻한 말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옵니다. 그러므로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의 곳간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말과 행동만 다듬으려 하기보다 내 마음 안에 무엇을 쌓아 두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상처와 원망을 오래 품고 있는 마음에서 사랑의 말이 나오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의 곳간에 무엇을 채울지 성찰해 보면 좋겠습니다. 불평보다 감사를, 판단보다 이해를, 미움보다 용서를 하나씩 쌓아 갈 때, 우리의 말과 행동에도 선함이 번져갈 것입니다. 삶을 통해 맺은 열매로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