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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녹] 연중 제28주간 화요일
  복음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1,37-41
그때에 37 예수님께서 다 말씀하시자,
어떤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분을 초대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 집에 들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38 그런데 그 바리사이는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39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41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며 삽니다. 표정도 다듬고, 말도 고르고, 실수나 잘못은 잘 보이지 않게 감춥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겉은 깨끗이 닦으면서 속은 돌보지 않는 이들을 바라보시고 말씀하십니다. 중요한 건 겉으로 얼마나 단정해 보이는 게 아니라, 내 마음 안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미사에 빠지지 않고, 기도도 열심히 하고, 봉사도 하지만 정작 가까운 사람에게는 차갑게 말하고, 누군가를 오래 미워하는 경험을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완벽해지라고 하시는 게 아니라, 마음의 안쪽도 함께 바라보자고 하십니다. 오늘 하루,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를 걱정하기보다 하느님 앞에서 내 마음이 어떤 모습인지 한 번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은 잘 꾸며진 겉모습보다, 조금 서툴러도 진실한 마음을 더 오래 바라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