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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녹]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복음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9,41-44
그때에 4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42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43 그때가 너에게 닥쳐올 것이다.
그러면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대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44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사람들이 환호합니다.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루카 19,38) 사람들은 기다렸던 메시아가 드디어 오셨노라고 소리칩니다. 당시 많은 사람이 기대하던 메시아는 정치적인 메시아였습니다. 로마제국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해방하고 강한 나라를 세워 줄 메시아였습니다. 사람들은 메시아가 강한 힘으로 원수를 물리치고 평화를 가져다주리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도성을 바라보시며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루카 15,42)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평화를 외쳤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평화와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가 달랐던 것입니다. 
사랑, 평화, 정의, 다 좋은 말입니다. 모두가 평화를 말하고, 모두가 정의를 말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말들의 뜻을 제멋대로 생각합니다. 하느님이 주시는 평화는 무엇인지, 하느님의 사랑은 무엇인지 애써 물어야 합니다. 성찰 없는 말은 공허합니다. 공허할 뿐 아니라 위험합니다. 제멋대로 생각하고, 제멋대로 생각한 것을 하느님의 뜻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