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그룹웨어
Home > 가톨릭생활 > 칼럼 > 십자가를 안테나로
제목 코끼리의 리더는... (서프러제트)
   2016/07/07  23:22
 서.jpg

                                         

                                     코끼리의 리더는...

   십자가를 안테나로!
   얼마 전에 ‘동물의 왕국’이란 TV 프로그램을 보다가 저는 한 가지 놀라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코끼리무리에서 우두머리는 상아나 덩치가 크고 힘이 센 수컷이 아니라 나이가 많은 암컷 코끼리라는 것입니다. 이 암컷 코끼리는 그 무리에서 가장 경험과 지혜가 많기 때문에 그 코끼리가 위기나 시련에서 코끼리무리를 가장 잘 이끈다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여성들의 정계진출이 늘어나고 있고 또 여성 정치지도자들도 많이 탄생하였습니다. 비단 우리나라의 박근혜 대통령 뿐만 아니라 독일의 메르켈총리, 미국의 유력한 대선후보 힐러리 전 국무장관 등... 이 지금 각자 그 나라를 이끌어나가고 있지요. 그리고 이른바 ‘브렉시트’로 차기 총리를 곧 선출해야하는 영국에서도 한 여성이 차기 총리로 유력시 되고 있으며 영국민들은 “남성들이 저질러 놓은 일들을 늘 여성들이 뒤처리한다”며 기존 정치가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영국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좀더 많은 여성들이 정계에 진출하여 매일 테러와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 지구를 평화와 화목한 세상으로 만들어주길 바라면서 영국여성들의 참정권투쟁실화를 그린 영화 ‘서프러제트’(원제: Suffragette)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서프러제트’>

   20세기 초 영국, 세탁공장 노동자인 ‘모드 와츠’(캐리 멀리건 분)는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자신의 삶을 의심해본 적 없는 하루하루를 평범하게 살아간다. 그런데 여성 투표권을 주장하며 거리에서 투쟁하는 ‘서프러제트’(주: 여성참정권론자) 무리를 목격한 그날도 그들이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거라 생각했던 그녀. 하지만 여성들이 남성위주의 권위와 불평등앞에 무너져버린 정의와 여성인권유린의 세태에 분노하게 되고 드디어 그 부당함에 맞서기 위해 그녀도 당당히 거리로 발걸음을 옮긴다. 하지만 그녀는 보수적인 남편으로부터 강제이혼을 당하고 또 친권마저 빼앗겨 사랑하는 자신의 아들을 남편이 다른 집에 강제입양시키는 모습을 그저 지켜보게 되자 그녀는 더욱 열심히 여성들의 참정권투쟁에 나서게 된다...

                       <말씀에 접지하기; 요한 19, 25- 27>

         (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cafe.daum.net/ds0ym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52 황금 마스크의 프로 레슬러 (나쵸 리브레) 이현철 15/12/04 10628
751 핵융합이 차세대 에너지라지만...(불편한 진실) 이현철 15/11/30 10806
750 누가 미녀새의 발목을 잡았을까? (챔피언 프로그램) 이현철 15/11/25 10072
749 친절한 택시기사 (택시) 이현철 15/11/23 11187
748 개보다 못한 사람이 되어서야...(도그빌) 이현철 15/11/18 10983
747 누가 장애자이고 장애물인가? (나의 왼발) 이현철 15/11/10 10552
746 누가 우리 아이를 지켜줄 것인가? (맨 온 파이어) 이현철 15/11/07 10801
745 흑인이 외계인인가요? (디스트릭트 9) 이현철 15/11/02 11077
744 누나야, 강변 살자! (두만강) 이현철 15/10/31 10853
743 화성인과 금성인 (마션) 이현철 15/10/14 10529
742 베트남 소녀의 용서와 화해 (노블) 이현철 15/10/08 12014
741 너 늙어봤냐? (인턴) 이현철 15/10/03 10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