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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흑인들의 생존지침서 (그린 북)
   2019/01/28  15:51

                                   흑인들의 생존지침서

 

   십자가를 안테나로!

   금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그들만의 생존법'에서는 1936년부터 1966년까지 약 30년간 미국 흑인들의 안전한 여행과 생존의 지침서가 된 '그린 북'에 대해 방영했습니다.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1930년대 흑인 우편배달부인 빅터 휴고 그린은 이른바 '일몰의 마을'(주: 흑인들의 야간이동을 금지했던 수천 개의 마을)에 우편배달은 물론 숙식해결도 어렵게 되자 평소 흑인들에게 호의적인 식당, 호텔 등의 미국 전체의 목록을 수년간 노력하여 작성하여 마침내 다른 흑인들의 여행과 안전을 보장하는 '그린 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부당한 인종차별이었지만 당시 흑인들이 스스로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또 생존하기 위해 지혜를 발휘하였고 또 '그린 북'덕분에 많은 흑인들이 백인들의 억압과 폭력을 피할 수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그린 북‘에 의지하면서 미국 남부 피아노 연주여행을 떠났던 돈 셜리의 실화를 그린 영화 '그린 북'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그린 북’>

 

   1962년 미국,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이탈리아계 이주민인 백인인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 분)는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흑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분) 박사의 운전기사 면접을 보게 된다. 백악관에도 여러 번 초청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콘서트 요청을 받으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돈 셜리는 위험하기로 소문난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투어 기간 동안 자신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로 토니를 고용한다.

 

   그런데 거친 인생을 살아온 토니 발레롱가와 늘 교양과 기품을 지키며 살아온 돈 셜리 박사. 생각, 행동, 말투, 취향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티격태격 싸우면서 그들을 위한 안전한 흑인들의 여행안내서 ‘그린 북’에 의존해 특별한 남부 연주투어를 시작한다...

 

                                  <말씀에 접지하기 : 마태 25, 35-40>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www.daegu-archdiocese.or.kr/page/catholic_life.html?srl=cross&sections=go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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