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그룹웨어
Home > 가톨릭생활 > 칼럼 > 십자가를 안테나로
제목 택배기사도 노동자! (미안해요, 리키)
   2019/11/17  9:19

                                   택배기사도 노동자!

 

   십자가를 안테나로!

   최근‘택배기사들도 노동조합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근로자’라는 우리나라 법원의 첫판결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얼마 전에 택배기사들이 조직한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택배노조)도 적법한 노조임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간 택배기사들은 택배대리점들과 계약을 맺은 자영업자로 인정되어 열악한 근로조건 속에서 힘든 일을 해왔고 최근 KBS 1TV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한 한 택배기사가 멋진 노래를 부르면서 택배기사들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지요.

 

   아무튼 이번에 패소한 대리점(CJ대한통운)도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여 택배기사들과의 교섭에 응하길 바라고 또 최근 과로사가 점점 늘고 있는 우체국택배기사들의 근무환경도 개선되길 바라면서 한 택배기사가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삶을 감동적으로 잘 그린 켄 로치감독의 영화 ‘미안해요, 리키’(원제: ‘Sorry, We Missed You.’는 영국 택배기사들이 고객과 직접 만나지 못했을 때 고객의 문앞에 남기는 메모글이며, 영화 포스트는 리키가 딸의 도움을 받아 달리기를 하면서까지 택배배송을 하는 장면입니다)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미안해요, 리키!>

 

   실직으로 여러 가지 힘든 일들을 하면서도 나름 자존심이 있어 실업급여는 결코 신청하지 않은 1남 1녀를 둔 영국의 서민인 가장 리키(크리스 히친 분), 그는 방문 간병일을 힘겹게 하고 있는 아내 애비(데니 허니우드)의 자동차를 팔아 좀더 안정적인 생활을 꿈꾸며 택배회사에 취직하였지만 그의 생각과는 다른 일상과 배송사업이 전개되고.. 오히려 그는 가정위기, 부상과 빚더미의 늪에 빠지게 된다...

 

                                           (말씀에 접지하기: 1디모 5, 17-18)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www.daegu-archdiocese.or.kr/page/catholic_life.html?srl=cross&sections=good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52 황금 마스크의 프로 레슬러 (나쵸 리브레) 이현철 15/12/04 10655
751 핵융합이 차세대 에너지라지만...(불편한 진실) 이현철 15/11/30 10857
750 누가 미녀새의 발목을 잡았을까? (챔피언 프로그램) 이현철 15/11/25 10124
749 친절한 택시기사 (택시) 이현철 15/11/23 11214
748 개보다 못한 사람이 되어서야...(도그빌) 이현철 15/11/18 11040
747 누가 장애자이고 장애물인가? (나의 왼발) 이현철 15/11/10 10614
746 누가 우리 아이를 지켜줄 것인가? (맨 온 파이어) 이현철 15/11/07 10866
745 흑인이 외계인인가요? (디스트릭트 9) 이현철 15/11/02 11112
744 누나야, 강변 살자! (두만강) 이현철 15/10/31 10878
743 화성인과 금성인 (마션) 이현철 15/10/14 10595
742 베트남 소녀의 용서와 화해 (노블) 이현철 15/10/08 12046
741 너 늙어봤냐? (인턴) 이현철 15/10/03 10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