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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렛 잇 비! (에릭 클랩튼)
   2020/01/26  11:15
 에릭01.jpg

 

                                       렛 잇 비!
 

  십자가를 안테나로!
  이번 설명절날 점심에 가족과 친척들이 요양원의 모친께 새해인사를 온다기에 저는 접대용 과일즙을 준비해가지고 평상시와 달리 오전에 요양원에 갔습니다. 근데 설명절의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남녀 고등학생 3명이 어르신들 옆에 앉아서 책을 읽어드리는 등.. 봉사활동을 잘하고 있어 저는 기특하고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과일즙팩을 하나씩 선물했습니다. 그러자 한 남학생이 제가 마치 돌아가신 자기 큰 아버지같다며.. 새해덕담을 좀 들려달라고 해서 저는 “혹시 비틀즈멤버의 폴 매카트니의 노래중 ‘렛 잇 비!’를 아느냐?”고 물었더니 잘 모른다고 해서 그 노래가사와 그 노래사연을 들려주면서 “부모님말씀, 특히 엄마말씀을 잘 들으라!”고 했습니다. 그 가사인즉,

When I find myself in times of trouble
(내 자신이 너무 힘들어질 때)
Mother Mary comes to me
(나의 어머니 메리가 내게로 와서)
Speaking words of wisdom.
(지혜의 말씀을 하시지요.)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And in my hour of darkness
(그리고 내가 암흑의 시간 안에 있을 때)
She is standing right in front of me
(엄마는 내 앞에 서서)
Speaking words of wisdom.
(지혜의 말씀을 하시지요)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 )
Whisper words of wisdom
(지혜의 속삭임이지요)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And when the broken-hearted people
(상처를 입은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Living in the world agree
(이에 공감하고 살고있지요)
There will be an answer
(그 말씀이 답이 될거예요.)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For though they may be parted there is
(만일 세계가 서로 갈라진다 하여도)
Still a chance that they will see
(그들은 여전히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어요)
There will be an answer
(그 말씀이 답이 될 겁니다)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그냥 내버려 두어요! ...)
Yeah, there will be an answer
(그래요, 그 말씀이 답이 될 겁니다.)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
Whisper words of wisdom.
(지혜의 속삭임입니다.)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
Whisper words of wisdom.
(지혜의 속삭임입니다.)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And when the night is cloudy
(밤이 암담해질 때)
There is still a light that shines on me
(저기 날 계속 비추어주는 등불이 있어요)
Shine until tomorrow
(내일까지 비추어 줄거예요)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I wake up to the sound of music
(난 음악소리를 듣고 일어난답니다.)
Mother Mary comes to me
(어머니 메리가 내게로 와서)
Speaking words of wisdom
(지혜의 말씀을 합니다.)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yeah,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
There will be an answer.
(그 말씀이 답이 될 것입니다.)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yeah,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
There will be an answer
(그 말씀이 답이 될거예요.)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
Whisper words of wisdom
(지혜의 속삭임입니다.)
Let it be! (그냥 받아들여라!)

  폴 매가트니는 비틀즈멤버들이 창단 6년만에 해체위기에 빠졌을 때 엄마 메리가 꿈에서 자기에게 해주신 말씀으로 유명한 팝송 ‘Let it be'를 작곡해서 불렀고 또 이곡이 그의 인생에 큰 지지대가 되어주었다고 하며 그의 부친 장례식 그리고 아내 린다가 결혼 30년만에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날 때에서도 이곡을 들으며 힘을 냈다고 합니다.

  한편 최근에 본 다큐 ‘에릭 클랩튼’에서는 에릭에게 폴과 같은 지혜의 말씀을 해줄 모친이 없어 그는 매우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미혼모인 에릭의 엄마가 어린 폴은 할머니댁에 맡기고 카나다로 시집을 갔는데, 9살 때 이복동생들을 데리고 친정인 영국에 온 그의 엄마는 에릭에게 “나는 너의 엄마가 아니다...”라는 매정한 말로 큰 상처를 주었다고 합니다. ..그후 에릭은 유명한 기타리스트가 되었지만 마약, 알콜중독자로 불행하게 살다가 겨우 재활의 길을 걷게 되지만 어느 날 뉴욕에서 사랑하는 아들 코너가 호텔 53층 창문에서 떨어져 죽자 다시 좌절하고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아들을 추모하는 명곡 ‘천국의 눈물’을 작곡하고 또 노래하며 그 슬픔을 극복하게 됩니다. 아무튼 어려움과 슬픔을 음악으로 잘 극복하고 또 전세계인에게 희망의 씨를 뿌리고 있는 이들 뮤지션들과 또 설명절 아침의 귀한 시간에 요양원에 봉사하는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다큐 ‘에릭 클랩튼’(원제:Eric Clapton : Life in 12 Bars)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다큐 ‘에릭 클랩튼’)

   로큰롤 명예의 전당 최초 3번 연속 입성, 그래미 어워드 총 18번 수상,
‘기타의 신’이라 불리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에릭 클랩튼.

  하지만 비극적인 가족사, 세기의 사랑, 마약, 알코올 중독 그리고 갑작스런 아들의 비극적인 죽음…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 셀프음악치료로 자신과 세상을 구원한 불멸의 뮤지션의 인생블루스가 지금 시작된다...

                                  < 말씀에 접지하기; 2 사무 6, 5 >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www.daegu-archdiocese.or.kr/page/catholic_life.html?srl=cross§ions=go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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