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3월 4일(화) 오전 11시 30분 사단법인 빠스카교화복지회(이사장 : 최학성 세례자 요한 신부) 리모델링 축복식을 거행했다.

축사를 통해 조 대주교는 “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셨던 예수님과 같이 우리 교회도 그 뜻을 따라야 한다.”면서 “리모델링으로 전환의 기회를 맞은 빠스카교화복지회가 앞으로 더 많은 출소자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1997년에 설립된 (사)빠스카교화복지회는 출소자들이 사회에 나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된 곳이다. 그동안 출소자 고용창출을 위한 공식적인 수익사업으로 오랫동안 빠스카식품-두부공장을 운영해 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인한 계속된 적자로 2022년에 폐업했다. 이후 3년 정도 모금 활동을 펼치고 교구의 지원을 받아 작년 9월부터 리모델링을 해서 이날 축복식을 가졌다. 법무부 지침에 따라 최대 2년까지 지낼 수 있는 (사)빠스카교화복지회는 정원 10명에 현재 8명이 생활하고 있는데 최학성 이사장 신부와 직원들이 취업 준비뿐만 아니라 올바른 생활습관, 경제관념 교육 등 삶에 필요한 여러 가지를 세심하게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