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빛〉 11월호 만나고 싶었습니다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원목봉사자
10월 월간 실천 캠페인
2025년 교구도보성지순례
"한국교회 축성생활의 해" 학술 심포지엄
월간 〈빛〉 10월호 만나고 싶었습니다 : 한국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회장 유덕현(야고보) 아빠스
9월 월간 실천 캠페인
월간 〈빛〉 9월호 만나고 싶었습니다 : ‘로마 가족 이야기’의 필자 김민주(에스더) 씨
8월 월간 실천 캠페인
루카복음 12장은 군중들에게 건네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들이치는 군중을 두고, ‘먼저’ 제자에게 말씀하셨지요. 제자들은 군중의 일부일 수 있고 예수님과 군중 사이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군중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군중 역시 관찰하게 되겠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전혀 다른 점을 짚어 내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둘로 요약됩니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 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마음속에 끊임없이 경계해야 할 ‘마음가짐’과, 그들의 마음을 쉼 없이 흔들어 댈 ‘두려움’을 짚어 내십니다. 말하자면 주님의 말씀은 군중 앞에서 선 자기 자신을 성찰하도록 이끄시고 계신 것이지요. 생각해 보면, 말씀은 무척 내밀합니다. 그 수많은 군중 가운데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만 말씀하십니다. 바로 주님께서 ‘나의 벗’이라고 부르신 제자들만이 그 이야기를 들었고, 오늘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그 내밀한 이야기를 들은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이겠지요. 우리도 제자로서 자신을 성찰하며, 이 걸음을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