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5월 31일(수) 오전 11시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2023년 10월 4일~29일) 준비를 위한 성모 기도의 날 미사를 봉헌했다.

조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경청하고 식별을 잘 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자기 생각, 자기 뜻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식별하며 성령께서 시노드를 잘 이끌어 주시도록 의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오늘날 교회는 사목자가 혼자서 결정을 내리고 이끌어가선 안 된다”라며 “하느님의 백성 모두가 서로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경청하고 식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및 사진제공 : 가톨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