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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숭이도 털고르기를 해주는데....(왕이 된 사나이)
   2016/01/03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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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금년은 '붉은 원숭이해'라고 합니다. 서로 털고르기를 하고 공동체생활을 하는 원숭이들처럼 우리도 서로를 위하고 봉사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지난 2007년에 쓴 글을 올려봅니다.^^*

                              원숭이도 털고르기를 해주는데...

 십자가를 안테나로!
 지난 주말 늦은 밤, MBC-TV 에서는 창사특집으로 탄자니아의 탕가니카 호수 근처는 침팬지들의 생활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곳에는 침팬지들 스스로가 만든 야생의 문화와 질서가 존재하고 또 나름대로의 친교행위와 서열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침팬지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서로에게 털고르기를 해주며 친밀감을 표현하고 있었고 놀랍게도 수컷이 암컷보다 더 많은 시간을 털고르기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대선을 앞두고 여야는 번갈아가며 검찰청을 항의 내지 협박성 방문을 하고 또 서로를 맹비방하고 있습니다. 모 정당의 여성 대변인은 “최근 며칠 동안 내가 한 말들이 내 생애를 통틀어 한 비방보다 더 많은 비방을 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얼마 남지 않은 선거기간동안 각 후보들이 근거없는 흑색선전식의 비열한 비난보다는 상대 후보의 장점도 과감히 칭찬하는(털고르기?) 그런 멋진 후보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코믹영화 ‘왕이 된 사나이’(원제: King of Hearts)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왕이 된 사나이’>

 제1차 세계대전중, 영국군에 맞서 싸우던 독일군은 프랑스의 한 작은 마을에서 후퇴하면서 마을 요소요소에 시한 폭발물을 심어둔다. 그것은 영국군이 마을에 도착하면 그 폭발물이 터져 마을이 쑥대밭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은 정신병원의 환자들을 그대로 두고 모두 도망을 갔다.

 한편, 비둘기 통신병을 맡고 있는 영국군 찰스는 상관으로부터 그 마을의 폭발물 해체임무를 맡고 새장을 들고 마을에 홀로 투입이 된다. 그런데 그는 마을광장에서 장군, 대주교, . 귀족, 광대, 창녀 복장을 한 정신병원 환자들이 그 마을을 장악하고 춤추며 놀면서 침팬지와도 체스를 두고 있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 그리고 자신이 들고온 전령 즉 비둘기를 통해
“마을의 폭발물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지만 침팬지와 체스를 두고 있는 사람들 다수 발견!”이란 보고를 하게 된다. 그런데 그는 정신병원 환자들로부터 왕으로 불리며 그들에게 잡혀 성당에서 대관식까지 당하며? 그곳의 새로운 삶을 만끽하며 또 극적으로 폭발물도 제거하게 되어 영국정부로부터 훈장까지 받게 된다.

 하지만 그는 그 마을 정신병 환자들의 소박함, 친절함, 그리고 인간적인 모습에 큰 감동을 받고 오히려 무시무시한 전쟁을 일으키고 젊은이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는 이른바 잘난 사람들이 그들보다 더 미친 사람들이고 위험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결국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그들과 함께 그 마을의 정신병원에 들어가고 만다....

                                   <말씀에 접지하기; 필리 2, 3>

                   (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cafe.daum.net/ds0y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