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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딸, 어디 있니? (테이큰)
   2016/06/08  9:38
 테이큰.jpg

주: 오늘 KBS-1TV 아침마당에 정원식씨(65)가 출연하여 약 25년전에 유괴된 딸 유리(당시 11살)를 눈물을 흘리며 애타게 찾는 모습을 보고... 수년 전에 쓴 글을 올려봅니다...

                               우리 딸, 어디 있니?

   십자가를 안테나로!
   2012년 노벨평화상이 역사상 가장 살상무기를 많이 만들었고 또 최근 세계경제위기의 근원이 된 EU 즉 ‘유럽연합’으로 돌아가자 전세계적으로 이에 관해 많은 비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노벨상 후보자들 가운데 인신매매단체에 딸이 납치된 후 지난 10년간 무려 900여명의 불우한 성매매 여성을 구출하고 의회에서 인신매매의 불법화를 이끌어낸 아르헨티나의 영웅인 58세 주부 수산나 트리마르코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AP통신이 소개한 아르헨티나의 수산나 트리마르코는 지난 2월 8일 아르헨티나의 북부도시 산 미겔 데 투쿠만에서 성매매 조직에 납치된 딸 마리타 베론의 사진을 들고 시민과 함께 행진하고 있었는데 수산나 트리마르코는 딸을 찾아 나선 지난 10년간 성매매 여성 900여명을 탈출시키고 인신매매 불법화 입법을 이끌어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인신매매 조직을 추적·폭로하고 성매매 여성들에게 새 삶을 안겨준 공로로 지난 12월 9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수여한 인권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평범한 주부였던 수산나 트리마르코가 이렇게 전사(戰士)가 된 것은 지난 2002년 그녀의 딸 마리타 베론(당시 23세)이 병원에 가던 길에 실종되면서 시작되었는데 그녀는 소극적인 경찰수사에 대한 기대를 접고 남편과 함께 직접 딸의 행방을 찾아나섰다가 딸이 성매매 조직에 팔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조직의 실체를 파악하려 '여자 장사' 행세를 하며 잠입·추적하는 과정에서 비인간적인 노예생활을 하고 있는 많은 성매매 여성들을 구출해내고 그녀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2007년 아르헨티나 정부의 도움으로 자기 딸 베론의 이름을 딴 ‘베른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재단’이 만들어 법률가, 심리학자, 사회봉사자들이 일하는 이 재단의 활약으로 그동안 총 900명이 넘는 성매매 여성이 생지옥의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그녀의 딸의 흔적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며 "마약에 찌들어 초췌해졌다", "스페인 사창가로 팔려갔다"는 등의 걱정스런 소문만 들려왔을 뿐이라고 하는데 수산나 트리마르코는 AP 인터뷰에서 "딸을 찾을 때까지 이 일을 절대로 그만두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2012년 노벨평화상은 유럽연합에 넘어갔지만 우리는 가정과 사회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그녀가 진정한 노벨평화상 수상자라는 것을 확신하고 또 그녀가 하루속히 딸 마리타 베른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인신매매단에 납치된 딸을 극적으로 구하는 한 아빠를 그린 영화 ‘테이큰’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테이큰’>

   파리로 배낭여행을 떠난 사랑하는 딸 킴(매기 그레이스 분)이 숙소에 도착 즉시 아버지 브라이언(리암 니슨 분)과 안부를 전하는 전화통화를 하던 중 갑자기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그런데 아무런 이유도 단서도 없다. 큰 슬픔과 찢어지는 가슴을 안고 킴의 실종장소인 파리 숙소에서 딸의 부서진 휴대전화 영상에서 피터의 사진을 발견한 브라이언은 그를 미행하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얻으려던 순간, 피터는 죽고 만다. 하지만 유력한 조직원의 옷에 몰래 도청장치를 숨겨 넣는데 성공한 브라이언은 국제 인신매매 조직의 또 다른 근거지에 납치당한 여성들이 많이 갇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킴이 입고 있던 재킷을 가진 여자를 차에 태우고 거침없이 달리는 브라이언의 뒤를 수십 대의 차들이 뒤쫓고, 목숨을 건 사상 초유의 추격전이 벌어진다.

   한편 킴이 납치당하던 순간 휴대전화를 향해 소리쳤던 외모를 그대로 지닌 ‘놈’을 찾아낸 브라이언은 특수요원 시절 그가 익힌 수사기술을 총동원해 결정적 단서를 얻고, 사악한 국제 인신매매조직과의 일생일대의 사투를 벌인다...

                           <말씀에 접지하기; 루카 2, 41-45>

           (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cafe.daum.net/ds0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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