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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세주께서는 외로워 우는 이들을 위로하는 마음속에 오신다(예수성탄 대축일)
   2016/12/24  9:18

        구세주께서는 외로워 우는 이를

위로하는 이의 마음속에 오신다 (예수 성탄 대축일)

 

 

 

 

                             루카복음 2,15-20

 

 

인생길은 혼자 걸어가는 긴 독행의 길, 시련의 골짜기, 험난한 길, 산 넘어 산,실패와 고독의 길이다. 그러나 누가 나를 비추어주고 부축해주고 이끌어주면 인생은 외롭지 않다. 좋은 길동무가 있으면 어떠한 먼 길도 멀리 보이지 않는 법이다. 함께 손을 잡고 함께 힘을 모아줄 사람이 하나만 있어도 험난한 인생길은 감미롭고 살아볼만 한 길이며 행복의 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대가 없으면 이 세상은 쓸쓸한 사막이다. 그대는 누구인가?

 

하느님은 인류구원이라는 당신의 뜻을 실행하려고 우리와 같은 비천한 사람이 되신 아기 예수님을 구유에 눕혀 보호하셨다. 이는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을 증명하는 신비다. 하느님은 구유에 누워계시는 아들 예수님을 통해 자기가 우리 가운데, 우리를 위해, 우리와 함께 계시는 보호자, 우리의 그대임을 입증하셨다.우리는 구유조배를 할 때 목자들이 구유에 누워 계시는 아기 예수님을 뵙고서 가난과 고독을 느끼기보다 자기 백성을 위한 하느님 보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하느님은 아기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험악한 세상에서 보호하고 보살펴주시는 분이다.

 

하느님은 우리를 고아처럼 내버려두지 않고 구유 속의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온갖 불행과 죄와 영원한 죽음에서 구원하기 위해 우리 가운데 와 계신다. 이러한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기 위해 목자들과 같이 믿음을 가져야 아기 예수님을 만나 뵙고 하느님의 세계로 들어간다. 이 세계는 우리가 그분을 만나기 전에는 없었던 세계이고 하느님의 생명과 행복으로 가득 찬 세계이다.

 

하느님의 생명은 그분과 이웃과의 관계 속에 실현된다. 하느님이 나에게 가족을 주셨다는 사실만으로 기뻐하기에 충분하다. 일에 집착하면 가족이 짐으로 느껴지겠지만 일보다 삶 자체를 더 중요하게 여기면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임을 깨달을 수 있다. 또한 우리 모두는 낯선 사람들의 사랑과 친절로 살아간다. 타인들은 모두 내 삶의 은인이다. 남에게 주는 것이 자기에게 기쁨을 주고, 주고나면 누군가가 다시 채워준다. 같이 웃고 울고 안아주고 싸우고 서로 관심을 가져주며 타인에게 내 삶을 조금씩이라도 나누어 주는 것이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비결이다. 하느님은 이처럼 인정이 넘치는 관계 속에 살아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과 이웃과의 관계를 보존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고 정성을 쏟아야 하겠다.

 

그렇게 사는 사람은 이런 사람이다.

 

첫째, 늘 이메일이나 카톡을 주고받는 사람, 관계를 만들고 가꾸는 사람이 되고 그런 사람을 만나자. 그 사람은 늘 당신을 생각하고 있고 내 이야기들 들어주는 사람이요 나를 치유해주는 은인이다.

 

둘째, 내일을 이야기 하고 확신에 찬 말을 하는 사람이 되고 그런 사람을 만나자. 그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

 

셋째, 살아있음을 고마워하는 사람이 되고 그런 사람이 되자그 사람은 주위를 항상 따뜻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넷째, 아무리 작은 일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고 그런 사람이 되자. 그 사람은 자주 작은 행복을 느끼고 이웃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다섯째, 독서와 사색을 즐기는 사람이 되고 그런 사람을 만나자, 그런 사람에게는 늘 배울 것이 많은 사람이다.

 

여섯 째, 언제나 밝게 웃는 사람이 되고 그런 사람을 만나자. 그 사람은 멀리 있는 복도 가까이 불러오는 사람이다.

 

일곱째,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이 되고 그런 사람을 만나자. 그런 사람의 삶은 항상 풍요롭고 이웃의 삶도 풍요롭게 해준다.

 

사랑의 원리는 가까이 다가섬으로써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간격을 유지하면서 보호해 주는 것이다. 그 간격을 얼마나 두느냐가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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