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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를 닮는 사람만이 성모님을 사랑한다(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2016/12/31  8:54

그리스도를 닮는 사람만이 성모님을 사랑한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루카복음 2,16-21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메시아로 등극하면서 당신의 어머니를 사랑하는 제자에게 어머니로 주셨다(요한 19,26-27). 이 제자는 예수님 어머니를 얻음으로써 예수님의 형제가 된다. 그는 어머니를 자기 집에 모셨다. 이는 성 마리아를 자기의 어머니로 받들어 모시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그 제자는 그리스도인들을 대표한다. 성모 마리아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어머니가 되는 특혜를 받으셨다는 뜻이다. 이는 성모 마리아가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덕분에 구원 받으신 데서 비롯된 은혜이다.

 

성모님이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라는 말은 여신이라는 뜻이 아니다. 하느님이요 사람이신 그리스도를 낳으신 분이라는 뜻이다. 431년 에페소공의회에서 교부들은 성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가르침을 온 교회의 신앙유산으로 선포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이들로 이루어지는 영적인 가정을 만들고(루카 8,19-21) 당신의 어머니를 이 가정의 어머니로 주셨다. 동정의 몸으로 예수님을 낳으신 성모님은 역시 동정의 몸으로 그리스도인들을 낳는 은혜를 받으셨다. 성모님은 그들과 함께 예수님의 죽음과 사랑과 구원을 제자들에게 증언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고통 속에서 성 마리아를 우리의 어머니로 주셨듯이, 우리도 하느님과 이웃을 위한 고통 속에서 성 마리아를 어머니라고 부를 수 있다. 우리는 세례성사를 받아 예수님과 일치하여 예수님의 형제자매가 됨으로써 예수님의 어머니를 우리의 어머니로 모시게 된다.

 

성모님의 모태에 잉태되신 예수님은 세례를 받는 이들 마음속에 잉태되신다.

 

그러나 사는 이는 더 이상 나 자신이 아닙니다. 내 안에서 살고 계시는 분은 오히려 그리스도이십니다.”(갈라 2,20)

 

성모님은 당신의 영적인 자녀들인 우리에게 우리 자신이 작아지고 예수님이 더욱더 커지실 있게 우리에게 믿음의 눈을 뜨라고 이르신다. 성모님의 간절한 희망은 우리가 제2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다.

 

어머니가 자녀들과 함께 날마다 성모님께 하느님을 더욱더 강렬하게 체험할 힘을 달라고 기도하면 자녀들이 그렇게 되고, 자기들도 어머니를 본받는다. 이 전통이 3대까지 간다고 한다. 어머니가 성모님을 사랑하면 자녀들도 어머니를 본받는다. 어머니는 어린이의 최초의 스승이다. 어린이는 어머니를 모방함으로써 인생을 배우고, 도덕을 배우고, 사랑을 배운다. 인생에서 배워야 할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을 배우는 일이다. 그것이 인간의 행복과 사회존립의 근원이다. 이런 뜻에서 어머니는 가정을 구원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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