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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13일 화요일

[(녹)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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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4(73),20.19.22.23 참조
주님, 당신의 계약을 돌아보소서! 가련한 이들의 생명을 저버리지 마소서. 일어나소서, 주님, 당신의 소송을 친히 이끄소서. 당신을 찾는 이들이 외치는 소리를 잊지 마소서.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성령의 이끄심으로 하느님을 감히 아버지라 부르오니 저희 마음에 자녀다운 효성을 심어 주시어 약속하신 유산을 이어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모세는 온 이스라엘에게, 자신은 요르단을 건너지 못하고 여호수아가 그들 앞에 서서 건너갈 것이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어린이처럼 되라고 하시며,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신다(복음).
<여호수아, 힘과 용기를 내어라. 너는 백성과 함께 그 땅으로 들어가야 한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31,1-8
1 모세는 가서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을 하였다. 
2 “나는 오늘로 백스무 살이나 되어 더 이상 나다닐 수가 없게 되었다. 또 주님께서는 나에게, ‘너는 이 요르단을 건너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3 주 너희 하느님께서 친히 너희 앞에 서서 건너가시고, 저 모든 민족들을 너희 앞에서 멸망시키시어, 너희가 그들을 쫓아내게 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너희 앞에 서서 건너갈 것이다.
4 주님께서는 아모리족의 임금 시혼과 옥과 그 나라를 멸망시키신 것처럼, 저들에게도 그렇게 하실 것이다. 5 이렇게 주님께서 그들을 너희에게 넘겨주시면,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모든 계명대로 그들에게 해야 한다.
6 너희는 힘과 용기를 내어라. 그들을 두려워해서도 겁내서도 안 된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와 함께 가시면서, 너희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실 것이다.”
7 그러고 나서 모세는 여호수아를 불러 놓고,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그에게 말하였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이 백성과 함께, 주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으로 들어가서, 그들에게 저 땅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
8 주님께서 친히 네 앞에 서서 가시고, 너와 함께 계시며, 너를 버려두지도 저버리지도 않으실 것이니, 너는 두려워해서도 낙심해서도 안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신명 32,3-4ㄱ.7.8.9와 12(◎ 9ㄱ)
◎ 주님의 몫은 그분의 백성이다.
○ 내가 주님의 이름을 부르리니, 너희는 하느님께 영광을 드려라. 그분은 바위, 그 하신 일은 완전하다. ◎
○ 오랜 옛날을 기억하고, 대대로 살아온 세월을 생각하여라. 아버지에게 물어보아라. 알려 주리라. 노인들에게 물어보아라. 말해 주리라. ◎
○ 지극히 높으신 분이 사람들을 갈라놓으시고, 민족들의 땅을 나누실 때,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에 따라,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다. ◎
○ 주님의 몫은 그분의 백성, 그분의 소유는 야곱이었다. 주님 홀로 그를 인도하시니, 그 곁에 낯선 신은 하나도 없었다. ◎
마태 11,29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 알렐루야.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5.10.12-14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10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12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13 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주님, 주님의 자비로 이 예물을 바치오니 주님의 교회가 드리는 이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저희에게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시편 147(146─147),12.14 참조
예루살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은 기름진 밀로 너를 배불리신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주님, 저희가 받아 모신 이 성체로 저희를 구원하시고 진리의 빛으로 저희를 굳세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 독서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약속과 요구 사이의 긴밀한 결합을 주목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마치고 여호수아에게 자리를 물려줍니다. 그러나 변함없는 사실은, 하느님께서 몸소 이스라엘 사람들과 계속해서 함께하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들을 두려워해서도 겁내서도 안 된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와 함께 가시면서, 너희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실 것이다.”이스라엘 백성 안에 하느님께서 늘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에는 강력한 요구가 뒤따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너희는 힘과 용기를 내어라!” 하시고, 여호수아에게도 “힘과 용기를 내어라!” 하고 이르십니다. 우리는 참된 희망이 피동적이지 않음을 봅니다. 참된 희망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역동적이며 용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이냐시오 데 로욜라 성인에 따르면,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모든 것을 기다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청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느님께서 아무것도 하시지 않는 것처럼,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희망은 우리 나름대로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하느님께서 개입하시기를 기다리면서 게으르고 한가하게 머무르기 위한 구실이 될 수 없습니다.다른 한편 그리스도인의 용기는 오늘 복음이 보여 주는 것처럼 겸손이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제자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이르십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우리가 바라는 대로 모든 것이 정확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요구를 하지 말고, 무엇보다도 하느님께서 이 업적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깨달으면서 하느님의 업적을 위하여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