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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이비예수교로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신천지 24
 관리자(admin)   2019/11/18  10:1

하느님의 말씀은 성경 외에 성전(聖傳)에도 있다!

우리 가톨릭교회는 하느님께서 성경의 저자라고 하면서 동시에 인간이 그 참 저자라고 가르칩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106항 참조) 성경이 ‘하느님과 인간의 공동 작품’이라니, 이는 신천지인들에게는 성경을 모르는 무지한 말이고 불경스럽기 짝이 없는 말이지요. 성경에서 자기들이 듣고 싶은 구절들만 빼내어 하느님 말씀 그 자체라고 하면서 결국엔 성경을 마음대로 해석하는 게 신천지 교회의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천지인들이 유일한 하느님의 말씀으로 내세우는 성경 말고도 다른 하느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신천지식대로 말하자면) 1테살 2장 13절은 분명히 가톨릭교회가 말하는 (성경 외의) 계시의 원천인 성전에 대해서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끊임없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전하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때, 여러분이 그것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바오로를 비롯한 사도들이 성경 외에도 하느님의 말씀을 신도들에게 전했다는 말이지요. 당시에는 교회에서 신약성경도 따로 정하지 않은 때였기에, “성전과 성경에 담긴 ‘신앙의 유산’은 사도들을 통하여 전체 교회에 맡겨졌다.”(「가톨릭교회교리서」 84항)는, 곧 ‘성경 외에도 거룩한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인 계시(啓示)가 교회에 전해져오고 있다.’는 우리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은 확실한 설득력을 갖는 것입니다.

 

성경은 성전의 빛 안에서, 교회교도권의 가르침 안에서 해석해야 한다!

성경은 오늘날 우리와는 상황이 전혀 다른 2천 년이나 더 지난 일들을 기록한 책이고, 보이지 않는 하느님에 대해서, 우리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을 때는 그냥 쉽게 읽어서는 안 되고 그를 위한 기본 원칙을 배우고 그에 따라 이해해야 합니다. 즉 성경 저자들이 정말로 뜻하고자 한 것이 무엇이며, 하느님께서 그들의 말을 통하여 나타내고자 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주의 깊게 연구해야 하는데, 이렇게 성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성전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성전의 빛 안에서, 곧 성전을 보존하고 있는 교회 교도권의 가르침 안에서 해석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는 교회가 제시하는 성경 해석의 세 가지 기준, 곧 “성경 전체의 내용과 일관된 맥락에 특히 유의하며”, “전체 교회의 살아 있는 성전에 따라”,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계시와 신앙의 진리에 유의하며 성경을 읽을 것” 중의 하나입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112-114항 참조)

이 성전을 온전히 보존해 오고 있는 교회가 우리 가톨릭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성전을 모르는 신천지교회가 아닌 가톨릭교회 안에서 성경을 공부해야 성경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전을 모르고 필요한 성경구절만을 뽑아 가르치는 신천지의 성경공부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조현권 스테파노 신부 | 교구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