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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diocese of Daegu News

교구 알림
2025년 정기 희년 교구장 담화문
  •   2024-12-28
  •   2329

사랑하는 교형 자매 여러분.

 

2025년은 우리 교회가 25년마다 지내고 있는 정기 희년입니다. 교회가 희년을 정해서 지내는 것은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루카 4,18-19; 참조: 이사 61,1-2)라는 성경 말씀에 따라 희망의 표지가 되는 삶을 실천함으로써 세상에 복음의 빛을 비추기 위한 특별한 노력을 경주하기 위함입니다. 동시에 그러한 삶의 바탕이 되는 하느님의 거룩하심으로 변화되기를 추구하는 때이므로 ‘성년(聖年)’이라고도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번 희년을 선포하시는 칙서를 통해 “희망을 간절히 찾는 모든 이에게 희망이 전해지기를” 바라시며, 신자들이 희망을 새롭게 하고 실천하도록 권고하셨습니다. 교황님께서는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는다”(로마 5,5)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인용하며 희망이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희망은 단지 미래에 대한 낙관적 기대를 넘어 그리스도의 사랑과 성령의 활동 안에서 찾아야 하는 확고한 믿음과 신뢰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희망을 품고 있지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때때로 이 희망을 흔들리게 합니다. 교황님께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희년이 희망을 되살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셨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로마서 5,1-2.5)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듯이 희망의 기초는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사랑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은총에 대한 믿음으로 우리는 하느님과의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은총 안에서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으며,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어떤 시련 속에서도 우리를 떠나지 않으며, 희망은 언제나 우리를 이끌어주고, 우리 삶에 영원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희망은 단순히 좋은 일이 올 것이라는 믿음이 아니라,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 인내를 배우는 과정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빠르고 즉각적인 해결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지만, 교황님께서는 인내의 가치를 되새기며, 그것이 희망을 지키는 중요한 덕목임을 강조하셨습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피조물과 자연의 순환을 통해 인내의 중요성을 배우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희망은 단지 개인적인 차원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여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교황님께서는 희년이 단지 축제나 기념일이 아니라, 신자들이 희망의 순례자로서 함께 걸어가는(시노달리타스) 여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저는 우리 모든 신자들이 이 희년을 통해 구원의 희망을 체험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로 삼기를 바랍니다.

 

희망은 단지 내적인 차원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대의 징표로서 외적으로도 나타나야 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밝힌 바와 같이, 교회는 시대의 징표들을 인식하고 이를 복음의 빛으로 해석하고 대처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오늘날의 세계에서 평화, 생명에 대한 존중, 그리고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과 배려 등은 교회가 세상에 제시해야 할 가장 큰 희망의 징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희년을 지내면서 평화와 생명의 존중을 위해 실천적인 행동과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을 함께하여야 하겠습니다.

 

2025년 희년은 모든 교회와 신자들이 함께 희망을 되새기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메시지를 증언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우리가 이 희년을 통해 다시 한 번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체험하고, 인내와 희망을 통해 신앙의 여정을 계속해 나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은총을 선포하고, 우리 모두가 이를 실천하는 새로운 계기로 삼아 각자의 삶에서 희망의 빛을 발견하고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4년 12월 29일
천주교 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

사랑하는 교형 자매 여러분.

 

2025년은 우리 교회가 25년마다 지내고 있는 정기 희년입니다. 교회가 희년을 정해서 지내는 것은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루카 4,18-19; 참조: 이사 61,1-2)라는 성경 말씀에 따라 희망의 표지가 되는 삶을 실천함으로써 세상에 복음의 빛을 비추기 위한 특별한 노력을 경주하기 위함입니다. 동시에 그러한 삶의 바탕이 되는 하느님의 거룩하심으로 변화되기를 추구하는 때이므로 ‘성년(聖年)’이라고도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번 희년을 선포하시는 칙서를 통해 “희망을 간절히 찾는 모든 이에게 희망이 전해지기를” 바라시며, 신자들이 희망을 새롭게 하고 실천하도록 권고하셨습니다. 교황님께서는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는다”(로마 5,5)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인용하며 희망이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희망은 단지 미래에 대한 낙관적 기대를 넘어 그리스도의 사랑과 성령의 활동 안에서 찾아야 하는 확고한 믿음과 신뢰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희망을 품고 있지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때때로 이 희망을 흔들리게 합니다. 교황님께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희년이 희망을 되살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셨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로마서 5,1-2.5)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듯이 희망의 기초는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사랑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은총에 대한 믿음으로 우리는 하느님과의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은총 안에서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으며,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어떤 시련 속에서도 우리를 떠나지 않으며, 희망은 언제나 우리를 이끌어주고, 우리 삶에 영원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희망은 단순히 좋은 일이 올 것이라는 믿음이 아니라,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 인내를 배우는 과정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빠르고 즉각적인 해결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지만, 교황님께서는 인내의 가치를 되새기며, 그것이 희망을 지키는 중요한 덕목임을 강조하셨습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피조물과 자연의 순환을 통해 인내의 중요성을 배우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희망은 단지 개인적인 차원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여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교황님께서는 희년이 단지 축제나 기념일이 아니라, 신자들이 희망의 순례자로서 함께 걸어가는(시노달리타스) 여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저는 우리 모든 신자들이 이 희년을 통해 구원의 희망을 체험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로 삼기를 바랍니다.

 

희망은 단지 내적인 차원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대의 징표로서 외적으로도 나타나야 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밝힌 바와 같이, 교회는 시대의 징표들을 인식하고 이를 복음의 빛으로 해석하고 대처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오늘날의 세계에서 평화, 생명에 대한 존중, 그리고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과 배려 등은 교회가 세상에 제시해야 할 가장 큰 희망의 징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희년을 지내면서 평화와 생명의 존중을 위해 실천적인 행동과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을 함께하여야 하겠습니다.

 

2025년 희년은 모든 교회와 신자들이 함께 희망을 되새기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메시지를 증언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우리가 이 희년을 통해 다시 한 번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체험하고, 인내와 희망을 통해 신앙의 여정을 계속해 나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은총을 선포하고, 우리 모두가 이를 실천하는 새로운 계기로 삼아 각자의 삶에서 희망의 빛을 발견하고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4년 12월 29일
천주교 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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