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교님과 함께하는 친교의 성지순례 |
2024/05/28 15: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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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평신도위원회(회장 : 김성교 루카, 담당 : 김용민 안드레아 신부)에서 주관한 ‘2024년 주교님과 함께하는 친교의 성지순례’가 5월 25일(토)에 있었다.
이날 성지순례는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와 교구 총대리 장신호(요한보스코) 주교, 평단협제단체장, 1~5대리구 본당총회장 등 1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주교구 연풍성지 순례, 조 대주교의 주례로 봉헌된 미사, 문경새재 3-1관문 도보 순례로 진행됐다.
연풍은 신앙을 지키려는 선조들이 문경새재와 이화령을 넘어 박해자의 눈을 피해 피신하던 곳으로 1866년 병인박해 때 수많은 교우가 체포되어 혹독한 박해의 칼날에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순교의 영광을 얻었다. 이곳은 황석두(루카, 1813-1866) 성인의 고향이다. 과거급제를 위해 한양으로 가던 중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인 성인은 복음 전파와 프랑스 선교사의 활동을 뒷받침하며 전교 회장으로 일생을 교회에 헌신했다. 병인박해 때 다블뤼 주교, 오메트르 신부, 위앵 신부, 장주기 회장과 함께 충청도 갈매못에서 군문 효수형으로 순교한 성인의 시신은 갈매못에서 홍산 삽티를 거쳐 고향 병방골로 이장됐다가 1979년에 묘소가 발견되어 1982년 노기남(바오로) 대주교의 예식으로 연풍순교성지로 무덤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