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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복음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6,15-20ㄴ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15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19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20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복음 선포의 사명을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한 대목에 눈길이 갑니다.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을 것이라 하십니다. 뱀을 피하게 해 주시겠다고, 독잔을 거두어 주시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복음 선포는 위험을 피해 가는 일이 아니라, 위험 한가운데서도 믿음을 놓지 않는 일임을 일러 주시는 듯합니다. 또한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이라는 말처럼, 복음은 입술만의 선언이 아니라 손끝의 온기로 전해집니다. 누군가의 아픈 자리에 조심히 손을 얹는 것, 두려움 앞에서도 도망치지 않고 곁에 서 주는 것, 그 작은 동행이 가장 분명한 복음의 표징이 되겠습니다.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라는 사명이 제자들에게, 또 우리들에게 주어졌습니다. 말뿐 아니라 삶으로, 안전한 만큼만이 아니라 내 전부를 걸어 복음을 선포할 수 있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