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그룹웨어
Home > 가톨릭생활 > 칼럼 > 십자가를 안테나로
제목 독가스로 죽어간 사람들 (사울의 아들)
   2016/04/23  10:6
 사울.jpg

   
                                     독가스로 죽어간 사람들

  십자가를 안테나로!
  최근 가습기 유해 살균제를 판매한 업체들이 연일 사과성명과 피해보상을 약속하고 또 가장 많은 가습기 유해 살균제를 제조한 옥시측이 그동안 서울대의 동물시험보고서를 축소하거나 묵살했다는 뉴스를 접하자 작년에 본 영화 '사울의 아들'이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 독가스실에서 죽어간 유대인 시체처리반에서 강제노역을 당하던 사울이 어느날 독가스실에서 시체가 된 자기 아들을 우연히 발견하자 경악한다. 그리고 그는 그날부터 자신의 안전도 고려하지 않은채 나치의 감시를 피해 랍비(유대교 종교지도자)를 찾아 제대로 된 아들을 위한 장례기도와 매장을 해주려고 노력하다가 실패하고 결국 자신도 죽게 된다.....>는 비극적인 내용입니다.

  저는 수년 전에 영국 옥시 본사에 까지 찾아가 항의시위를 하고 우리나라 사법당국에 제대로 된 수사를 촉구한 피해자가족의 행동이 '마치 독가스로 비참하게 죽어간 아들의 장례나마 제대로 해주자는 소박한 사울의 꿈과 노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이라도 사법당국은 가습기 유해 살균제 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관계업체은 피해자들에게 정중한 사죄와 적절한 보상을 해주길 바랍니다. 가브리엘통신

                            (말씀에 접지하기 ; 요한 19, 38- 42)


               (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cafe.daum.net/ds0ym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80 중앙지검 1004호실 (공공의 적 2) 이현철 15/01/21 10784
679 아버지에게 간이식을 해준 아들 (세븐 파운즈) 이현철 15/01/18 11291
678 이중섭의 부활을 꿈꾸며...(취화선) 이현철 15/01/09 14134
677 영화가 '공공의 적'이 되어서야...(변검) 이현철 15/01/07 10924
676 돈벼락을 맞고 죽는 사람들 (밀리언즈) 이현철 14/12/27 10774
675 아들이 죽은 것도 억울한데...(체인질링) 이현철 14/12/25 11442
674 크리스마스휴전을 기원하면서...(노 맨스 랜드) 이현철 14/12/25 10067
673 몸짱소방관 달력 (서서 자는 나무) 이현철 14/12/24 10531
672 따뜻한 성탄절이 되길 바라면서...*^^* 이현철 14/12/20 10117
671 한 친구를 떠나보내며....(시) 이현철 14/12/12 10395
670 천국수능 만점자들 이현철 14/12/03 11990
669 믿어야 산다! (인터스텔라) 이현철 14/12/01 9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