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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 “성모님, 전쟁이 있는 곳에 평화를 얻게 하소서”
   2023/08/21  17:17


루르드 성모성지 프랑스 전국 순례 150주년을 맞아 루르드 성모 발현 마사비엘 동굴에서 기도하는 순례객들 (ANSA)

 

프란치스코 교황이 루르드 성모성지 프랑스 전국 순례 150주년을 맞아 프랑스 교회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프랑스 전국 순례는 매년 성모 승천 대축일 전후로 이뤄진다. 2023년은 프랑스 전국 순례 150주년을 기념하는 해다. 교황은 이 세상이 오늘날의 곤경과 우려, 도전과 마주하며 성모님의 보호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Alessandro De Carolis 

 

루르드 성모성지 프랑스 전국 순례가 지난 8월 16일 루르드에서 막을 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루르드 성모성지 프랑스 전국 순례 150주년을 맞아 프랑스 교회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교황의 마음에 있는 루르드 성모 발현 마사비엘 동굴은 바로 산발적인 세계대전을 치르고 있는 이 세상을 위한 평화의 발상지 그 자체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오늘날의 곤경과 우려, 도전과 마주”하면서 동정 마리아께 “결단력을 가지고 도움을 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살인과 파괴의 드라마를 예수님의 어머니의 발 앞에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쟁의 포화 소리가 들리는 곳마다 간절히 바라는 평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평화의 모후께서 당신 아드님께 간구해 주시길 빕니다.” 

 

대중신심의 재발견
교황은 프랑스의 성모 공경이 “먼 옛날”부터 “성모님께 봉헌된 수많은 감탄할 만한 예배 장소”와 함께 발전해 1858년 베르나데트에게 발현한 사건으로 절정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교들과 신자들에게 루르드 성모성지 순례와 순례 행렬을 통해 “대중신심의 확산 또는 재발견”을 장려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프랑스 남서부 피레네 산맥에 위치한 루르드 성모성지가 매년 끊임없이 맞이하는 전쟁 부상자를 비롯해 병자와 장애인 등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교황은 “위안”을 얻기 위해 순례길에 나서는 이 사람들이 자신들을 도와주는 사람들과 함께 “믿음과 사랑에 대한 울림 있는 증거를 세상에 보여준다”고 말했다. 

 

가정, 소외된 이, 난민들을 위한 기도
교황은 성모님의 간구를 청하는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교황은 성모님의 전구가 모든 이의 마음 안에 “형제애에 대한 진정한 감정”을 일깨워 사회 전체가 “타인을 존중하고 타인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호하며 아무도 소외되지 않도록” 성장할 수 있길 기도했다. 또한 모든 가정을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보호에 맡겼다. 교황은 “매일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진 부모들, 잠재력은 풍부하지만 자주 미래에 대해 걱정하거나 안타깝게도 이미 많은 제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 삶의 경험과 지혜가 풍부하지만 너무 자주 버려지고 방치되는 노인들, 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이들, 소외된 이들, 망명자 또는 난민들, 고통받는 모든 이”를 위해 기도했다. 교황은 순례자들이 신앙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희망”인 그리스도를 마음에 품고 이를 바탕으로 삶과 사회를 건설하도록 격려하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번역 김호열 신부

 

원문 : https://www.vaticannews.va/ko/pope/news/2023-08/papa-messaggio-lourdes-150-pellegrinaggio-nazionale-franci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