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그룹웨어
Home > 가톨릭생활 > 칼럼 > 십자가를 안테나로
제목 의료봉사는 나의 기쁨! (패치 아담스)
   2013/07/28  2:6

 

                   의료봉사는 나의 기쁨!

 

  십자가를 안테나로!

  어느 날 저녁시간에 서울 세종문화회관 뒤편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초등학교 남자동기로부터 반가운 전화가 왔습니다. “현철아, 그동안 잘 지냈니? 우리 단골손님중에 너랑 통화하고 싶은 손님이 계셔. 오늘은 사모님이랑 같이 오셨는데 한번 통화해보거래이~ ” 그런데 그분은 놀랍게도 서울 강북삼성병원의 성형외과 과장으로 계시는 장충현선생님이셨습니다!

 

                                                        (장충현 선생님)

 

  최근 효성초등학교 47회 동기회의 인터넷카페에서 한 여자동기의 사위가 대구시내 중심가에 성형외과의원을 개원했다는 소식을 보고 제가 그 글에 축하댓글을 달면서 “10여년 전, 내가 서울에 있을 때 장충현 성형외과 선생님께 신세를 많이 졌었는데, 여자동기 사위에게는 그런 부담(?)을 주면 안되겠지? ㅋㅋ”라고 써놓았는데 마침 서울에서 식당을 하는 친구가 그 선생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가 고맙게도 제게 연락을 해준 것입니다. “얼마 전에 우리 식당 단골손님에게서 저자 서명이 든 책을 한 권 선물받았는데 그 이름이 장선생님인 것 같더라...”면서 말입니다.

 

  장선생님은 10여년 전에는 서울 강남쪽에서 개인병원을 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가끔 그곳을 지나갈 일이 생기면 장선생님의 병원을 방문하여 병원장실에서 맛있는 전통차도 얻어 마시고 또 여느 성당 사제관 못지않게 많이 꽂힌 교회서적에 대해서 감탄하고 또 서적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고 또 저의 얼굴이나 몸에 난 물사마귀 등을 공짜로 제거받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알콜중독이었던 저의 남동생에 대한 걱정을 그분과 나누고 또 그분께 상담을 받기도 하기도 했지요. 그리고 몇 년후, 장선생님이 강북 삼성병원으로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었고 가끔 이메일로 안부를 서로 묻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미국 출장 중에 “한번은 시카고의 한 성당을 방문했더니 한국에서도 오랜 기간 사목을 하셨다는 미국 노인신부님(골롬반선교회)이 성당 보일러실을 사제관으로 사용하고 계시더군요...”라는 소식을 그분께 전하기도 했는데 장선생님은 제게 이런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사실은 얼마 전에 이곳 성형외과 과장으로 왔지만 저의 사무실이 너무 작아서 자존심도 상하고 해서 그만 둘까? 하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성당 보일러실을 사무실로 쓰고 계시는 겸손하시고 검소한 신부님도 있다는데...저의 생각을 그만 접기로 했습니다...”

 

  최근 장선생님에 관한 반가운 기사가 평화신문에 났습니다. 그 기사와 장선생님의 묵상글, 그리고 영화 ‘패치 아담스’를 차례로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 40년간 의료봉사를 해온 장충현선생 >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 없죠. 제가 죽은 뒤에 전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지만 제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게 있습니다. 제가 가진 것을 나누는 거죠."

 

 40여 년간 꾸준히 의료봉사 활동을 해온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장충현(리노, 서울 대치2동본당) 교수는 "봉사활동 하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얼굴 찡그리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봉사는 그만큼 좋은 겁니다. 내가 죽을 때 후회하지 않으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신앙생활과 봉사더라고요."

 

 장 교수는 경희대 의대 재학시절부터 서울 시내 의대생 봉사 동아리인 '한국의학도클럽'에서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무의촌에서 환자를 돌보는 일을 비롯해 취사반에서 봉사자들 밥을 짓는 일도 거들었다.

 "얼떨결에 시작한 봉사였지만 사람들 만나는 게 즐거웠습니다."

 

 경희대 의대 교수로 임용된 후 한국의학도클럽 지도교수로 의료봉사를 이어간 그는 1993년 개원하면서 의료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매주 목요일엔 아예 병원 문을 닫고, 아내와 함께 8년간 음성꽃동네를 찾았다. 나이가 들면서 처진 눈꺼풀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노인성 안검하수 수술과 흉터 제거수술 등을 무료로 해줬다.

 

 2000년부터는 꽃동네의 요청으로 서울 중랑구에 있는 신내노인요양원의 어르신들을 진료해주고 있다. 고혈압과 관절염을 앓는 어르신이 많아 정형외과와 가정의학과 등 진료과목을 추가해 약을 처방해줬다. 2003년부터는 강북삼성병원 사회봉사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내가 필요한 곳이 음성이면 어떻고 서울이면 어떻습니까?"

 

 장 교수는 '선풍기 아줌마' 주치의로 유명하다. 2004년 불법 성형 시술로 얼굴이 부풀어오른 '선풍기 아줌마'를 방송에 내보낸 방송사에서 의뢰가 왔고, 장 교수는 "지금보다는 더 낫게 해줄 수 있다"고 약속하고 기도하며 재건수술을 시작했다. 그녀의 주치의로 세간에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그를 찾는 환자들이 몰렸다. 순간의 실수로 불법 성형을 시술하고 부작용으로 찾아온 환자들이었다. 그는 그들의 흉터를 제거해주며 환자들 마음을 어루만져줬다.

 

 1993년부터 매일 새벽미사로 하루를 시작하는 그는 "술 때문에 세례를 받았다"고 했다. 한때 병원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그는 매일 술로 마음을 달랬다. 그러자 아내가 부부로 살 수 없다고 선포한 것이다. 그가 아내에게 성당에 함께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화해를 청한 게 신앙의 길로 접어든 계기가 됐다. 그는 6년 동안 두 번 성경필사한 노트를 제본해 각각 아들딸에게 신앙 유산으로 선물할 만큼, 하느님께 의지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는 내후년 정년퇴직 후, 꽃동네에서 상근 봉사자로 출퇴근하기로 약속했다.

                                                     (출처: 2013년 7월 28일자 평화신문)

 

 

                                      <어느 주말의 묵상 / 장충현>

 

  봄기운이 사방 천지에 가득한 4월의 마지막 주말 일상에서 벗어나 모처럼 오붓한 나만의 시간을 가졌었다. 장소는 의정부에 있는 서울교구 한마음 수련장이었으며 250여명이나 되는 많은 인원이 함께 하는 것이었으나 머리속의 생각은 나에 관한 것만 할 수가 있어 수풀에 둘러싸여 있는 조용한 곳에서의 주말은 나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물을 안겨준 그런 시간이었다. 나들이의 시작은 토요일 오후 진료를 보통 때보다 일찍 마치고 집에 들려 간단한 옷 가방 하나만들고 간 주말의 여행이었으나 많은 기대를 하고 가는 것은 아니었다. 성체분배자 재교육이라는 명칭이 붙어서 조금은 부담스러운 그런 마음을 가지고 본당의 형제분 한 분과 함께 찾아간 한마음 수련장은 호젓한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첫인상이 마치 이름 있는 휴양지의 숙박시설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그런 대로 무거운 기분을 조금은 부드럽게 만들어 주었다.

 

  서울에서 그곳에 가면서 주말이라 걱정한 정체현상도 없이 예상한 시간에 맞추어 간 것도 기분을 밝게 해주는 한 가지 이유가 됐으며 더없이 좋은 날씨 또한 기분을 풀어주는데 한 몫을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일정이라 번잡하고 소란스러우며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될 까하는 처음에 걱정이 일요일 파견 미사 때에는 필요 없는 기우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 중에서도 나는 나만의 묵상에 몰입할 수가 있어서 너무나 좋은 주님의 숨결과 향기를 느낄 수가 있었으니 말이다.

 

  묵상의 주제는 요한복음 15장 1-8절로 <"나는 참된 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십니다. 열매를 맺지 않으면서 내게 붙어 있는 모든 가지는 그분이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모든 가지는 그분이 깨끗이 손질하여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하십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이른 그 말로 말미암아 이미 여러분은 깨끗합니다. 여러분은 내 안에 머무시오. 나도 여러분 안에 머물겠습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여러분도 내 안에 머물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을 것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여러분은 가지들입니다. 내 안에 머무는 사람, 그리고 내가 그 안에 머무는 사람, 그런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나 없이는 여러분이 아무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누가 내 안에 머물지 않는다면, 그는 (잘려진)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립니다.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서 불에 던지고 그것들은 타 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나에게 의미있게 다가오는 성서구절은 "붙어있지 않으면"이라는 문구였으며 이 짧은 구절은 가지고 이틀 동안 묵상을 하면서 나 자신에게 많은 것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다. 먼저 내가 주님에게 "붙어 있지 않으면"을 묵상하게 되었는데 나 자신이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주님에게 나아가지 않았다면 나의 생활이 어떠하였을 가를 생각하니 지금으로부터 3년전 대학병원의 교수직을 사임하고 개업을 했을 때를 돌이켜 보게 되었다. 원하지 않은 삶의 변화를 이겨내기 위하여 찾았던 주님 너무나 절실하게 찾았던 주님이었기에 주님에게 다가설 수가 있었고 그 결과 주님의 이끄심으로 지금의 내가 있을 수가 있었다. 나의 모든 일상을 가능하면 주님과 관계되는 일부터 먼저 하는 마음으로 살기로 하고 나서 편안하게 직장에 사표를 쓰고 개업을 하게 되었다. 평소에 직장과 집이 가까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집근처에서 개업을 하게 되어 이루었고 그러다 보니 퇴근이 일러지고 더불어 가족들과의 사이가 개선되었다. 게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그렇게도 좋아하던 술을 마시지 않게 되고 성당에서 나의 힘이 되는 한에서 할 수 있는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이런 모든 것들이 주님에 의지하고 주님에 다가섬으로 얻어진 결실인 것이다. 이제 이런 결실들을 얻은 지 삼년 너무나 현실에 안주하고 만성적인 편안함에 만족하는 나의 모습이 주님 보시기에 마땅치 않으시어 이렇게 다시 기회를 주시고 나를 돌아보게 하시어 좀더 주님에게 다가서 풀로 붙인 듯이 아니 마치 강력 접착제로 붙인 듯이 붙어있게 하시려고 나를 부르셨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내는 이틀간의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가고 있었다. 내가 주님에게 다가서 달라붙는 방법은 그분이 알려주실 것이기에 나는 단지 감사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되는 그런 시간이었다.

 

  다음으로 아들녀석이 우리 가족에게 "붙어 있지 않으면"으로 묵상을 했는데 금년 2월에 군대에 간 녀석을 생각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학한 곳이 본인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서 시도했던 도전에 실패하고 나서 택한 것이 남자로서 겪어야 하는 군인의 길을 택했고 이제 기초 훈련은 마치고 후반기 교육을 받고 있다. 훈련이 끝나고 처음으로 만난 면회에서 아들 녀석은 변한 모습으로 우리부부를 안심시켰고 앞으로의 군대 생활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믿음직하게 보였다. 매일 집안에서 가까이 있으면서 우리 부부를 힘들게 하며 본인도 힘들어하고 말썽 많던 녀석이어서 가족을 떠나 어렵다는 군대의 훈련을 받으며 성장한 것 같은 모습에 이것도 주님이 우리 아들을 성장시키기 위하여 마련하여 주신 길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붙어 있지 않으면"이라는 구절을 묵상하면서 다시금 그 녀석을 생각했다. 이렇게 붙어 있지 않은 녀석을 무엇인가로 우리에게 붙어 있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하면 그 답은 벌써 주님이 주신 것을 알아내었다. 훈련병으로 있는 동안 녀석이 고생하는데 아비로서 대신 해 줄 수는 없고 내가 힘들어 할 그 녀석을 위하여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다 정한 것으로 매일미사 중에 주님 안에서 평안을 얻기를 기도하는 것과 매일 편지를 쓰는 것으로 정했었는데 이것이 주님이 정해 주신 녀석을 우리에게 붙여주시는 것이라 생각했다. 편지라야 긴 것도 아니지만 우리 가족의 안부와 매일의 변화 그리고 매일 매일의 성서 묵상을 적어 보내는 것인데 성서 안에서 녀석이 길을 찾을 수 있으면 좋고 아니더라도 우리 가족과 그리고 주님에게 붙어 있을 수 있다면 내가 바라고 주님이 마련하신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좋은 묵상을 하고 나오는 파견 미사후의 산길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이름 모를 꽃들의 향기와 함께 주님의 향기가 함께 하는 것 같아 발걸음이 가벼웠다. 또 조용하게 지저귀는 산새소리는 나에게 용기를 주고 이끌어 주는 주님의 목소리 같아 무슨 일이던지 주님의 도구로서 써주시기를 기도하며 내려오는 길은 올라 갈 때 보다 한결 수월하게 느껴졌다. 게다가 수풀 속에서 느껴지는 공기는 주님의 숨결과 같이 부드러워 더욱더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주님의 숨결 속에서 주님의 향기를 맡으며 주님의 목소리를 들었으니 나는 천군만마와 같은 응원군을 얻은 개선장군으로 정말로 찰떡 같이 주님에 붙어 있는 사람이 되겠고 또 아들 녀석도 떨어지지 않도록 주님의 도움을 전하는 전령이 되어 앞으로 새로운 2년동안도 주님의 종으로 열심히 봉사할 결심을 한 어느 주말의 묵상이었다.

                                      (출처: 장충현선생님의 '나의 하느님'중에서...)

 

 

                                     <영화 ‘패치 아담스’>

 

  1969년, 헌터 아담스(로빈 윌리엄스 분)는 불행한 가정환경을 비관하여 자살을 기도하고 정신병원에 수용된다.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던 그는 의사도 아닌 자기가 놀랍게도 동료환자를 웃음으로 치유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상처를 치유하다''라는 뜻의 ''패치(Patch)''라는 별명을 동료들에게서 얻으면서 ''패치 아담스''로서 새 인생을 시작한다. 그의 꿈은 사람들 마음의 상처까지도 치료하는 진정한 의사가 되는 것!

 

  그리고 2년 후 버지니아 의과대학에 입학한 괴짜 의대생 패치는 ‘3학년이 되어서야 환자를 만날 수 있다’는 의대 규칙을 어기고 자신의 빛나는 아이디어와 장난기로 병원 환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치유하려 그들을 몰래 만나다가 결국 학교측에 발각된다. 패치는 ‘의사면허증 없이 의료행위를 시도한 것’으로 간주되고, 또 패치와 진실한 사랑과 우정을 나누던 동급생 캐린이 정신이상자에게 살해당하는 사건까지 생긴다.

 

  인간에 대해 깊은 환멸과 실망을 느낀 패치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다시 자포자기하지만, 생명의 존엄성과 진리의 위대함을 깨닫고 다시 의욕을 불태운다. 하지만 고지식하고 권위적인 의대 학과장은 패치에게 퇴학처분을 내리는데, 그는 포기하지 않고 주립 의학협회에 제소까지 한다. 의학협회는 패치의 열정과 학업 성적을 높이 평가하여 결국 그가 의대를 졸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주: 그후 12년간 의사 패치 아담스는 의료행위를 계속했고, 약 1만 5천 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무료치료를 하면서도 단 한 건의 의료사고도 일으키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병원중심이 아니라 환자중심의 무료병원을 지금 운영중이며 전세계의 천여 명에 이르는 의사들이 그와 합류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말씀에 접지하기; 마태 15, 29-31>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cafe.daum.net/ds0ym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72 그분의 손길을 느끼며...(터치) 이현철 13/09/14 9349
571 하느님의 DNA (마이 파더) 이현철 13/09/11 9214
570 진짜 전기도둑은? (전기도둑) 이현철 13/09/11 8861
569 9.11 테러보다 더 무서운 것은...(플라이트 93.. 이현철 13/09/06 9030
568 로렌조 오일의 기적을 바라면서...(로렌조 오일 외... 이현철 13/09/01 8292
567 그의 개가 말라가는 이유는...(자전거를 탄 소년) 이현철 13/08/30 8090
566 부끄러운 어른들 (중앙역) 이현철 13/08/28 9093
565 부부 기부는 더 큰 예술 (신기전) 이현철 13/08/20 8965
564 의사가 신은 아니지요...(평결) 이현철 13/08/07 8791
563 한 할머니의 거짓말 (더 헌트) 이현철 13/08/02 8528
562 의료봉사는 나의 기쁨! (패치 아담스) 이현철 13/07/28 11268
561 돈에 눈이 먼 사람들 (눈먼 사람들의 도시) 이현철 13/07/24 8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