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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정한 식구가 되려면?(바베트의 만찬)
   2021/12/0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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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오늘 늦은밤 12시 45분,  EBS 금요극장에서 영화 바베트의 만찬을 방영한다기에 수년 전에 쓴 글을 다시 올려봅니다.^^

 

                           진정한 식구가 되려면...

 

  십자가를 안테나로!
  어제 모친의 저녁식사수발을 하기 위해 요양원에 갔는데 요양보호사들과 보호자들이 TV뉴스를 보고 혀를 차며 “40억 원의 로또당첨금이 한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네요...저러면서도 저들은 가족, 식구라고 하나요?...”하며 탄식을 하였습니다. 알고 보니 작년에 양산시청 앞에서 ‘내 아들은 40억 원의 로또당첨금을 받고도 엄마를 부양하지 않는 패륜아’라고 1인 피켓시위를 했던 70대노모는 두 딸의 사주를 받은 것이고 그 두 딸은 오빠집 무단주거침입 등으로 사법당국으로부터 징역형을 받고 또 사회봉사를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그들도 앞으로 진정한 가족, 식구로 거듭나길 바라면서 불우한 여인이 로또당첨금으로 마을사람들에게 ‘보은의 만찬’을 베푸는 영화 ‘바베트의 만찬’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바베트의 만찬’)

 

  덴마크의 서부 바닷가의 어느 작은 마을에는 목사인 자신의 아버지에 이어 신앙과 봉사를 천직으로 여기며 금욕의 삶을 살아온 두 자매 마르티나와 필리파가 있다. 젊은 날의 사랑과 추억을 모두 가슴속에만 간직한 채 두 자매는 안타깝게도 늙어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젊은 시절 필리파의 음악선생이자 연인이었던 파팽의 추천편지를 가진 바베트라는 불우한 프랑스 여자가 두 자매를 찾아온다. 그리고 바베트는 그날부터 마르티나, 필리파 자매의 배려로 그들과 한 식구가 되어 10여년을 살아가는데...어느 날 바베트의 친구로부터 ‘바베트가 1만 프랑의 프랑스 복권에 당첨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날아든다. 그러자 두 자매는 이제 부자가 된 바베트가 가난한 마을인 그곳을 즉시 떠날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그녀가 1만 프랑의 거금으로 멋진 프랑스고급요리를 만들어 12명의 마을사람을 극진하게 대접한다...

 

               <말씀에 접지하기; 요한 2, 1-11 >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www.daegu-archdiocese.or.kr/page/catholic_life.html?srl=cross§ions=go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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