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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맞으면 죽는다 (피구의 제왕)
   2013/09/26  14:41

주: '아직도 가정폭력, 학교폭력, 운동부폭력, 군대폭력... 등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접하고 지난 2007년에 쓴 글을 올려봅니다...                              

 

                                    맞으면 죽는다

  십자가를 안테나로!
  얼마 전에 한 유머게시판에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글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수십 명의 학생을 죽인 사건>

   <오늘 오후 서울의 모 여중학교에서 체육시간에 피구시합을 했는데 남자 체육선생님이 던진 공에 여학생 10명이 맞아 죽고 5명이 금을 밟아 죽었슴다...^^*>

  최근 지방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의 폭력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려져 이를 두고 교육당국과 학생들 간에 설전이 오갔다고 합니다. 교육당국은 ‘어디까지나 체벌이고 사랑의 매’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그날 그 폭력을 목격한 학생들은 ‘이성을 잃은 선생이었다.’, ‘감정적인 폭력이었다’라고 이를 반박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라는 말이 있듯이 감수성이 한창 예민한 학생들에게 학교나 가정에서 무차별 가해지는 언어폭력과 또 폭력적인 체벌은 그들의 영혼마저 죽이는 무서운 흉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코믹영화 ‘피구의 제왕’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피구의 제왕’>

  낡고 초라하지만, 가진 것 없는 체육관 회원들에게는 최고의 휴식처와 낙원과 같은 ‘애버리지 조 체육관’이 어느 날 폐쇄 위기에 처한다. 그것은 맞은 편에 들어선 글로보 피트니스 센터의 사장인 화이트 굿맨 (벤 스틸러 분)이 ‘애버리지 조’ 체육관을 허물고 그곳에 주차타워를 짓기로 한 것이다. 체육관 주인인 피터(빈스 본 분)는 한 달 안에 대출금 5만 달러를 갚지 못하면 자신의 체육관을 화이트에게 넘겨야 하는 상황. 도저히 돈을 구할 방법이 없어 자포자기한 그에게 회원 중의 한 명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우승상금이 무려 5만 달러가 걸린 국제 피구대회에 참가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피구를 애들 장난쯤으로 생각한 피터는 코웃음을 치지만, 다른 회원들의 간청에 못 이겨 결국 대회 참가를 결정한다. ‘애버리지 조’팀은 지역 예선에서 나이가 어린 '걸 스카웃 팀'에게 처참하게 깨지는 수모를 겪지만 상대팀이 약물복용?으로 실격하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 그때 그들의 한심하고 불쌍한 실력을 지켜보던 한 남자가 그들의 코치를 자청하고 나선다. 그는 바로 ‘피구의 제왕’으로 통했던 전설적인 피구 스타 패치스. 이제 애버리지 조 팀은 패치스의 지도 아래 스패너 등 쇠로 된 공구가 날아오는 것을 피해야 하는 지옥 훈련을 시작한다.

  한편, 피터 일행이 피구 대회에 참가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굿맨은 고춧가루 뿌리기에 나서 최강의 멤버들로 퍼플 코브라 팀을 구성한다. 굿맨의 팀은 승승장구를 거듭하여 결승에 진출하고, 그의 바람대로 애버리지 조 팀을 최후의 상대로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결승전이 벌어지기 전날, 피터와 라이벌 관계에 있던 굿맨은 그의 자존심을 짓밟을 치사한 음모를 꾸민다. 그리고 대출금의 2배인 현금 10만 달러를 들고 피터를 찾은 그는 그 돈을 받고 결승전을 포기하라고 제안한다...

                                    <말씀에 접지하기: 에페 6, 4>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cafe.daum.net/ds0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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