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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차라리 고릴라에게 맡기세요! (가버나움)
   2019/01/27  0:7

                                            

                          차라리 고릴라에게 맡기세요!

 

  십자가를 안테나로!
  최근 “한 여자아이가 엄마로부터 후라이팬으로 머리를 맞아죽었다...”는 충격적인 뉴스를 접하자 저는 얼마 전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고릴라사진이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생김새는 비록 시커멓고 좀 무서워보이는 고릴라지만 어미 고릴라가 매우 다정하게 새끼 두 마리를 가슴에 품고있는 사진이었습니다.

 

 

    아무튼 금년에는 아동학대로 인해 “부모가 동물보다 못하다”는 말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면서 레바논의 12살 소년이 아동학대와 착취를 일삼은 그의 부모를 고발한다는 영화 ‘가버나움’을 소개합니다.

 

 

                                  <영화 ‘가버나움’>

 

  레바논 빈민가 베이루트에서 살아가는 12살정도의 소년 ‘자인’(자인 알 라피아 분)은 여동생 ‘사하르’(하이타 아이잠 분)가 닭 몇 마리에 팔려가는 걸 막지 못하자 기어코 가출한다. 그리고 에티오피아출신 불법체류자 ‘라힐’(요르다노스 시프로우 분)의 집에 머물며 그의 어린 아들 ‘요나스’(보루와티프 트레저 반콜 분)를 친동생처럼 돌보지만 라힐이 불법체류자단속에 걸려 구속되자 그마저 계속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스웨덴에 이민을 가기 위해 자신의 출생신고 서류를 찾기 위해 집으로 돌아간 자인은 ‘사하르’에 관한 믿을 수 없는 죽음소식을 듣게 되자, 흥분하여 여동생 남편을 칼로 찌르게 되고 소년교도소에 구속된다. 그런데 거기서 그는 몰래 방송국에 전화를 하여 자기의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며 자녀를 무책임하게 낳기만하고 학대, 착취해온 자기 부모를 고소한다...

 

                        <말씀에 접지하기: 마태 11, 20 -27>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www.daegu-archdiocese.or.kr/page/catholic_life.html?srl=cross&sections=go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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