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숲도 동반성장을 하는데...(나무를 심은 사람) |
2012/04/05 22:48 |
숲도 동반성장을 하는데...
십자가를 안테나로!
식목일인 4월 5일 아침, KBS- 1TV 아침마당에서 숲해설가 김용규님의 “숲은 그곳에 함께 살아가는 동식물은 물론 곤충들에게도 친절히 배려하고 공생하며 또 동반성장해나간다...”는 내용의 특강을 듣다가 갑자기 얼마 전에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방안의 하나로 ‘초과이익공유제’를 제안했으나, 정부· 여당 일부와 재계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사고 또 심한 갈등을 빚다가 결국 사퇴한 정운찬 전 총리와 최근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임야 662ha(약 200만 평- 약 1,000억 원 상당)를 흔쾌히 국유림을 관리하는 산림청에 기부한 모범 독림가 손창근씨(83)가 차례로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손씨는 대리인을 통해 산림청당국에 “수도권 지역의 끈질긴 개발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50여년을 정성껏 가꾸어온 산림을 국가에 기부하기로 결심했다”며 “ 부디 이 숲이 다음 세대에까지 온전하게 잘 보호되고 관리되기 바란다”고 간곡히 당부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지금 중소기업의 작은 사업들은 물론 골목상권까지도 넘보고 또 싹쓸이하고 있는 욕심 많은 우리나라 재벌들도 부디 숲과 손창근 할아버지의 공생정신과 동반성장정신을 잘 배우고 실천하길 촉구하면서 애니매이션 ‘나무를 심은 사람’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애니메이션 ‘나무를 심은 사람’>
한 남자가 프랑스 알프스 지역의 한 불모의 땅을 걸어가고 있다. 그는 한 양치기를 만나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받는다. 그날 밤 그는 늙어보이는 양치기가 도토리를 세는 것을 보게 된다. 양치기는 도토리 100개를 세었을 때 셈을 멈춘다. 호기심에 찬 그 청년은 다음날 그 양치기가 산에 도토리 파종하는 것을 보러 따라간다.
그 양치기의 이름은 엘지아 부피에. 나이는 55세이고 도토리 파종을 시작한지는 3년이 되었다. 그는 나무의 부족으로 땅이 죽어가고 있고 그곳 사람들도 모두 떠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묵묵히 황폐한 산에 너도밤나무 뿐만 아니라 떡갈나무를 수천 그루 심고 또 가꾸어 나간다.
세월은 흘러 세계 제 1 차대전 후, 그 남자가 우연히 그 땅을 찾아왔을 때 양치기 부비에가 처음 파종한 나무는 10년생의 우람한 나무로 성장해 있었다. 그는 이른바 ‘부피에의 숲’을 바라보며 ‘한 사람의 노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상낙원처럼 살아갈 수 있는 멋진 삶의 터전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1935년 부피에의 '홀로 나무심기'는 드디어 정부의 정책으로 자리잡는다. 그리고 부피에는 1947년 89세의 나이로 죽었지만 그의 숲은 지금도 살아있다...
<말씀에 접지하기: 창세 2, 9>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cafe.daum.net/ds0y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