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그룹웨어
Home > 가톨릭생활 > 칼럼 > 십자가를 안테나로
제목 소방관들의 처우부터 개선해야...(분노의 역류)
   2014/05/28  21:7
 분노.jpg


주 1: 최근 세월호참사에 이어 여기저기서 대형 화재가 일어나는 가운데 정부는 앞으로 재난시 긴급구조에 있어 일선 소방서장이 전권을 가지고 경찰, 군까지 지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러가지로 열악한 소방관들의 처우를 개선하지도 않고 우선 무거운 책임부터 그들에게 안기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반 걱정반의 마음에서 지난 2008년에 쓴 글을 다시 올려봅니다...


주 2 : 이글을 올리고 있는 순간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약 10여대의 소방차가 출동하여 많이 놀랐는데 다행히 초기진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인터넷 뉴스를 검색하다보니 이번 장성 요양병원화재로 돌아가신 홍 모 어르신(71)의 아들 홍 모 소방관(41)이 그날 출동한 소방관이래요. 하지만 자기 아버지를 먼저 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동료들과 어르신들을 구조하다 결국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이번 장성 요양병원화재로 희생된 어르신들의 명복을 빕니다.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희생


 

  십자가를 안테나로!

  지난 20일 오전, 서울 은평구 대조동 나이트클럽 화재진압에 나섰던 조기현(45) 소방장과 김규재(41) 소방장, 변재우(34) 소방사가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려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순직한 조 소방장은 2001년 이른바 ‘홍제동 참사’ 때 서부소방서(현 은평소방서) 소속으로 그 당시 숨진 동료 6명을 떠나보냈던 인물이며 그의 친형인 조민우씨 역시 현재 동대문소방서 용두안전센터 소방관으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방방재청 집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재직 중 숨진 소방공무원은 무려 204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살신성인의 정신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그동안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의 명복을 빌며 앞으로는 더 이상 소방공무원들이 희생당하지 않도록 당국은 충분한 소방예산 확보와 최신 장비의 구입, 그리고 실전훈련으로 소방관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를 촉구하면서 소방관들의 애환을 그린 영화 ‘분노의 역류’ (원제: Backdraft)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분노의 역류’>


  소방관으로 순직한 아버지를 따라 자신도 소방관의 길을 걷고 있는 스티븐(커트 러셀 분)은 역시 소방관이 된 동생 브라이언(윌리엄 볼드윈 분)이 사명감없이 일하는데 대해 불만이 많다. 하지만 스티븐은 동생을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방화사건 수사관인 로버트 수하로 전근하도록 조치를 취한다.


  그러던 중 화재진압을 하던 소방관들을 연이어 죽음으로 몰아넣는 이른바‘백드래프트’(Backdraft) 화재사고로 소방관들의 인명피해가 계속 줄을 잇자 이에 대해 수사가 시작된다. 그리고 늘 형과 사사건건 마찰을 빚던 브라이언도 이 수사에 참여한다. 그리고 화재사고‘백드래프트’가 분명 고의적으로 조작된 것임이 밝혀지면서 동료 소방관인 스웨이잭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받는다. 그러나 그마저 살해당하고 브라이언은 혹시 범인이 형일지도 모른다는 의심마저 갖게 된다.

 

  하지만 어느 공장에 불이 나고 그 현장에 출동한 스티븐과 브라이언은 에드콕스로부터 얼마 전에 살해된 스웨이잭이 돈 때문에 소방인력을 감축하려 했고 자신이 이에 대한 복수로 방화를 저질렀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주: '백드래프트(Backdraft)'란 화재상황에서 산소가 완전히 소모되어 저압상태가 된 밀폐공간으로 순간 공기가 역류하면서 폭발하는 매우 위험한 현상을 말한다.


                      <말씀에 접지하기; 마르 10, 45>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cafe.daum.net/ds0ym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60 인생차와 각설탕 (각설탕) 이현철 13/07/19 8304
559 아이를 업고 뛴 여승무원 (누들) 이현철 13/07/12 8783
558 성체가 되어주신 어머니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이현철 13/06/30 8898
557 천국이 된 아침마당 (천국의 속삭임) 이현철 13/06/25 9184
556 태풍 속에 별을 찾아서...(태풍) 이현철 13/06/21 9217
555 눈먼 독수리가 된 미국 (이글 아이) 이현철 13/06/13 9470
554 작은 햇살을 거부하는 사람들 (4개월, 3주, 그리고 2일.. 이현철 13/06/05 8755
553 북송된 꽃제비들 (크로싱) 이현철 13/05/31 8908
552 국민의 딸을 겁탈하다니! (장군의 딸) 이현철 13/05/29 9062
551 일본의 진정한 백기를 기대하며...(아버지의 깃발) 이현철 13/05/20 9279
550 누가 이들을 도둑으로 만들었나? (뻔뻔한 딕 & 제인) 이현철 13/05/19 9175
549 소가 넘어갑니다! (달마야, 놀자!) 이현철 13/05/17 8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