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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 이탈리아 발도파-감리교 연합교회에 “개방성과 이해를 증진합시다”
   2021/08/25  11:23


2015년 6월 토리노의 발도파-감리교 연합교회 성전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이탈리아 발도파-감리교 연합교회(UWMC) 총회가 오는 8월 22-25일 토레펠리체 시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대면과 비대면이 혼합된 형태로 개최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참가자들에게 보낸 형제의 축하인사 메시지를 통해 오전 10시에 봉헌된 개회 예배에 함께했다.

 



Gabriella Ceraso / 번역 이정숙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국무원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서명이 담긴 메시지를 피네롤로교구장 겸 이탈리아 주교회의(CEI)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데리오 올리베로(Derio Olivero) 주교에게 보냈다. 교황은 이 메시지를 통해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발도파-감리교 연합교회의 총회 개회식에 함께했다. 

 

교황은 형제적 인사 이후 상호 관계를 함양하는 “개방성”과 “이해”를 위한 찬미 기도를 더했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이 기쁨으로 복음을 증거하고, 특별히 “버림받은 이들”에 대한 배려를 통한 “정의, 평화, 연대의 가치”를 증진하면서 “완전한 친교를 향한 길을 관대하게 계속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희망을 전했다.

 

총회 토론과 주제들
총회의 작업은 발도파-감리교 연합교회 집행위원회(Tavola valdese), 심사위원회, 행정위원회가 참석한 가운데 토레펠리체 시에서 오는 8월 25일까지 열린다. 총회 위원들은 온라인(화상) 연결을 통해 원격으로 참여할 것이다. 

 

일정에 따른 다양한 주제 외에 가브리엘레 베르틴 목사직 예정자와 모니카 나탈리 집사를 위한 두 차례의 안수식이 예정돼 있다. 심사위원회 보고관 파벨 가이예브스키 목사는 코로나19 이후의 사회에서 교회의 증거에 대해 논하는 충분한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위험상황을 일으켰지만, 또한 회복력과 연대를 꽃피우게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어디에 있고, 어떤 지평이 우리 앞에 펼쳐질지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의 집사직 사역과 설교와 디아코니아(diaconia)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각 공동체의 특징과 필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지속적인 양성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이는 유기적이어야 하며, 지역 교회의 의제에 포함돼야 합니다.”

 

또 다른 중요한 주제들은 젊은이를 위한 프로그램, 보건 및 피조물과의 관계 문제 등이다. 또한 유엔의 193개 회원국이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의제인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인류 공동의 17개 목표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됐다. 가이예브스키 목사는 그 외에도 “발도파 교회가 존 칼빈의 개혁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샹포랑(Chanforan) 총회 500주년을 맞이하는 2032년 기념행사”에 관한 내용도 있다고 덧붙였다.  

 

8월 22일 주일 오전 10시 토레펠리체의 성전에서 빈프리트 판쿠체 목사가 개회 예배를 주례한다. 오는 23일에는 “차세대 유럽연합? 회복의 꿈과 주변부의 위험 사이의 젊은이와 유럽”에 관한 주제로 발도파-감리교 연합교회 집행위원회가 주최하는 대중의 밤(행사)가 열린다. 25일 밤 9시에는 카사 발데제의 정원에서 “신학과 섬김(봉사)의 사유”를 주제로 한 “섬김의 최전선(Frontiere diaconali)”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원문 : https://www.vaticannews.va/ko/pope/news/2021-08/papa-francesco-sinodo-chiese-valdesi-metodiste-unita-messaggio.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