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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누가 이들을 '위험한 아이들'로 만들었나? (위험한 아이들)
   2012/01/21  10:54
주: 얼마 전 한 학생이 흉기로 스승을 위협을 했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접하고 지난 2005년에 쓴 글을 올려봅니다...
               

                 
누가 이들을 ‘위험한 아이들’로 만들었나?


  십자가를 안테나로!

  요즘 뉴스를 접하다보면 제 눈과 귀를 의심하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청소년 집단 성폭행 사건이니, 인터넷에 폭탄 카페를 만든 중 3학생, 피싱 즉 가짜 은행사이트를 만들어 타인의 정보를 빼낸 고 2학생등... 청소년 관련 사건들입니다. 어릴 때, 금이야, 옥이야...하고 사랑을 받고 착하게 자라던 아이들이 이제는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이 ‘위험한 아이들’로 전락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기성세대의 책임이라고 하겠습니다.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성’과 ‘인터넷’등을 성폭력과 범죄의 도구로 청소년들이 배워 사용하게 된 것은 그동안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그리고 범죄적인 기성세대의 향락 문화와 나쁜 표양 때문이 아닐까요? 참고로 ‘위험한 아이들’을 선도한 어느 교사를 그린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위험한 아이들'>


   결혼에 실패한 루앤(미쉘 파이퍼 분)은 친구의 도움으로 뜻하지 않게 어느 고등학교 정식교사로 채용된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 학교에 들어오는 교사들마다 모두 혀를 내두르고 일찌감치 포기한 특수반 담임을 맡게된 것. 루앤은 학교생활에 아예 관심조차 없는 그 문제아들로부터 학습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한때 해병대에서 익힌 격투기 솜씨까지 발휘해 이들을 제압(?)한다. 그리고 랩음악등에 젖은 다루기 어렵고 거칠은 아이들을 상대로 팝송 가사를 통해 시의 세계를 음미할 수 있도록 하지만 현실의 벽은 두텁기만 하다. 그런데 반 아이들에게 리더였고 카리스마적인 존재였던 에밀리오가 마약상 깡패들에게 살해되고 루앤의 가르침에 열성적인 라울도 학업을 포기하고 돈벌이가 시급한 처지이다. 그리고 임의대로 교칙을 앞세워 임신한 여학생들을 그동안 다른 학교로 전학시켜왔던  학교쪽의 무책임한 관행과 맞서 싸워도 보지만 역부족이다. 결국 아이들의 미래는 암담하게 보이고 루앤도 그 학교를 떠날 위기에 처했으나 이른바 ‘위험한 아이들’이 오히려 그녀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말씀에 접지하기;  요한 13, 13- 14>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cafe.daum.net/ds0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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