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그룹웨어
Home > NEWS > 교황청 소식
제목 교황 “아마존 지역의 교회는 시노드 정신을 증거합니다”
   2022/06/09  10:49


아마존 지역

 

브라질 북부 산타렝에서 ‘제4차 아마존 지역 가톨릭 교회 모임’이 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임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며 “교회가 아마존의 특성을 띤 새로운 얼굴을 지니길 꿈꾼다”고 말했다.

 



Francesca Sabatinelli / 번역 이재협 신부

 

브라질 아마존의 개별 교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교, 참여, 사명이라는 시노드 정신의 체험을 증거한다. 모든 교회는 시노드 정신을 증거하도록 부름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브라질 북부 산타렝에서 열리는 ‘제4차 아마존 지역 가톨릭 교회 모임’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2019년 주교대의원회의 범아마존 특별 회의(이하 아마존 시노드) 후속조치를 잘 이어가려고 노력하는 브라질 지역 교회를 격려했다. 또한 2019년 당시 아마존 시노드 참석차 로마를 방문한 모든 이에게도 애정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마존의 얼굴을 한 교회
교황은 서한에서 2019년 아마존 시노드 후속 교황 권고 「사랑하는 아마존」(Querida Amazonia)을 인용하며, 다시 한번 “교회가 아마존의 특성을 띤 새로운 얼굴을 지닐 수 있도록 아마존 지역에 구체적으로 투신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사랑하는 아마존」, 7항)를 꿈꿔야 할 공동의 사명을 강조했다. 또한 6월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임이 “50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모임을 떠올리게 한다”며 “산타렝 모임은 아마존 지역 공동체의 선교 활동을 나타내는 복음화에 대한 접근방식을 제안하고 견고한 교회 의식 형성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용감하고 담대한 복음 선포
교황은 서한 말미에 “용감하고 담대하게 새로운 헌신으로 복음을 선포하라”고 격려했다. 이번 모임에는 아마존 지역 교회의 추기경들을 비롯해 주교, 사제, 수도자, 남녀 평신도, 원주민과 전통 부족 대표들에 이르기까지 총 10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산타렝 문헌’을 마련한 지난 1972년 모임 이후 50년 만에 아마존의 심장부 산타렝에 다시 모였다. 6월 6일 미사와 함께 4일 일정의 막을 올린 이번 모임에서 여러 고위 성직자들은 발제를 통해 아마존 지역의 다양한 현실을 바꿔 나갈 수 있는 사안을 나누는 한편, “아마존의 많은 현실에 여전히 부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아마존의 모후이신 나자렛 성모님’ 성화가 아마존의 지역 교회들 간의 친교를 강화하는 중요한 순간인 이번 모임에 함께한다. 

 

원문 : https://www.vaticannews.va/ko/pope/news/2022-06/papa-amazzonia-chiesa-testimone-sinodalit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