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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 세계의 수많은 전쟁… “지치지 말고 기도합시다”
   2023/07/04  11:10


삼종기도를 위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 사이에서 울려 퍼지는 평화의 기도 (VATICAN MEDIA Divisione Foto)

 

프란치스코 교황이 7월 2일 연중 제13주일 삼종기도 말미에 세상을 피로 물들이고 있는 수많은 분쟁을 언급했다. 교황은 특히 우크라이나를 기억하며, 기도가 “세상을 보호하고 지탱하는 온유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Antonella Palermo

 

프란치스코 교황의 통상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됨에 따라 7월 3일부터 한 달간 모든 알현이 중단된다. 이를 앞두고 교황은 7월 2일 연중 제13주일 삼종기도 말미에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는 한편, 지치지 말고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고 촉구했다. 

 

지치지 말고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교황은 “특별히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안타깝게도 종종 잊히는 또 다른 전쟁들 그리고 지구 곳곳을 피로 물들이는 수많은 분쟁과 충돌을 간과하지 맙시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고통받는 이들을 도우며 기도합시다. 기도는 세상을 보호하고 지탱하는 온유한 힘이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에 공습 경보 발령
우크라이나 독립통신사 우니안(UNIAN)은 최근 우크라이나 공군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가 남쪽에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키이우에서는 지역방어가 시작됐으며, 시민들은 대피소로 대피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방어군은 미콜라이프, 자포리자, 헤르손,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빈니차, 지토미르, 크로피우니츠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체르카시 지역에서도 경보가 울렸으며, 방공망 시스템이 공격을 격퇴했다. 한편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영국 디츨리재단 연례 강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정보원을 모집할 절호의 기회가 생겼다고 밝혔다. 번즈 국장은 전쟁에 대한 불만이 CIA의 핵심인 정보원을 통한 정보 수집에 있어 절호의 기회를 마련해줬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전 수석 랍비, 러시아 “비밀 요원” 규정
러시아 당국은 모스크바 전 수석 랍비 핀커스 골드슈미트를 “비밀 요원”으로 규정했다. 골드슈미트의 추방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그가 모스크바를 떠난 지 1년 만에 내려졌다. 러시아의 행동을 여러 차례 비판해온 골드슈미트는 전쟁으로 인한 어려움 때문에 유다계 러시아인들이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들에게 러시아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그의 이름은 지난 6월 30일 “러시아 당국의 결정과 정책에 대한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 군사 작전”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외국인 비밀 요원 명단에 올랐다. 

 

번역 이정숙

 

원문 : https://www.vaticannews.va/ko/pope/news/2023-07/papa-francesco-conflitti-mondo-pregare-ucrain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