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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교황님의 취임을 축하드리며...(미션)
   2013/03/14  20:44

주: 남미 출신의 예수회 소속 추기경님의 프란치스코 1세 교황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가 성프란치스코의 평화와 청빈정신으로 교회를 쇄신하고 또 그동안 교회 안에서도 다소 소외(?)되었던 남미 교회의 발전을 빌며 지난 2010년에 쓴 글을 다시 올려봅니다.^^*


                                '넬라 판타지아'보다는...


  십자가를 안테나로!

  최근 KBS-2TV '남자의 자격'에서 연예인합창단이 열창한 '넬라 판타지아(환상에서)‘가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곡은 영화음악의 거장인 엔니오 모리코네가 1986년에 개봉된 영화 ‘미션’의 테마곡인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에 사용한 것이며 키아라 페르라우가 이곡에 아름답고 의미있는 가사를 붙였고 최근 세계 유명 가수들 즉 사라 브라이트만, 일 디보, 캐슬린 젠킨스, 러셀 왓슨, 켈틱 우먼 등이 불러 더욱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번 기회에 아직도 영화 '미션'은 못 본 분들은 비디오를 빌려서라도 꼭 보시길 권하고 또 우리가 갈망하는 세계평화가 '넬라 판타지아(환상에서)‘보다는 현실에서 꼭 실현되기를 기원하면서 ‘넬라 판타지아’의 한국어가사와 영화 ‘미션’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넬라 판타지아(환상에서)


1. 환상에서 난 정의로운 세상을 바라봅니다.

   누구나 평화롭고 정직하게 사는 곳

   언제나 영혼이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처럼

   영혼 깊은 곳에 있는 인간애 가득한 곳


2. 환상에서 난 밝은 세상을 바라봅니다.

    밤조차 덜 어둡고

    언제나 영혼이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처럼

    영혼 깊은 곳에 있는 인간애 가득한 곳



3. 환상에서 따뜻한 바람이 부는 걸 바라봅니다.

    마치 친구처럼 도시를 관통하는 바람.

    언제나 영혼이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처럼

    영혼 깊은 곳에 있는 인간애 가득한 곳.


                                <영화 ‘미션’>


  1750년, 스페인과 포루투갈은 남미 오지에 있는 그들의 영토에 경계를 확정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스페인 예수회소속 신부들은 많은 희생과 고생끝에 겨우 원주민인 과라니족을 음악으로 감화시켜 근대적인 마을로 발전시키고 또 그곳에 교회를 세우는데 성공한다.

 

  한편 과거 악랄한 노예상이었던 멘도자(로버트 드니로 분)는 가브리엘 신부(제레미 아이언스 분)의 권유로 극적으로 회개하고 또 신부가 되어 원주민들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또 그들의 개화에 힘쓰게 된다. 그런데, 새로운 영토 분계선에 따라 과라니족의 마을은 스페인에서 포루투갈 식민지로 편입되고, 포르투갈은 그 마을의 예수회를 해체하기로 한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고 불응하는 과라니족과 신부들을 설득하려고 로마에서 추기경이 파견되지만 결과는 포루투갈 군대와 맞서 싸운 과라니족의 전멸로 끝난다...


                       <말씀에 접지하기; 로마 8, 35>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cafe.daum.net/ds0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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