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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이 동결자 (시간 여행자의 아내)
   2013/12/07  22:39

                                    

                            나이 동결자

  십자가를 안테나로!

  지난 목요일 KBS-1TV 아침마당의 목요특강에는 시인 송현씨가 출연하여 ‘행복은 발견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아주 재미있는 특강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분의 특강 내용 중 “한국은행이 경제상황에 따라 금리를 인상하기도 혹은 동결하기도 하는데 저는 얼마 전부터 제 나이를 51세로 동결했습니다.(아마 실제 나이보다 약 15세 정도 더 젊게 사시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그 나이(51세)에 맞갖게 강의 스타일이나 행동거지를 하다보니 다소 건방지다는 비판도 받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행복은 우리가 노력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위나 일상 속에 있는 행복을 발견하는 지혜를 가져야겠습니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치매가 온 10년 전부터 항상 “내 나이는 74세”라고 나이를 동결시킨 저의 모친도 혹시 그분과 같은 ‘나이 동결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송현 시인의 특강을 듣고 저도 그분처럼 매 순간을 기쁘고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과 또 저의 모친도 그분 못지 않게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하였고 그 누구보다도 더 사랑과 내조가 필요했던 저의 부친 즉 상이군인 남편에게 희생과 헌신을 다하시다가 결국 ‘나이 동결자’가 되셨다는 것을 새삼 깨달으면서 미국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

  시간 여행의 운명을 지닌 남자, 헨리(에릭 바나 분) : 나는 시간 여행자이다. 어릴 적 교통사고 때 이른바 시간이동을 경험한 이후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생동안 계속 시간 여행을 하게 되었다. 갑작스런 시간 이동 후엔 알몸으로 낯선 곳에 떨어지기 때문에 늘 추위에 떨거나, 옷을 훔쳐 경찰에 쫓겨야 하는 신세이다. 그래서 현재의 삶은 언제나 위험하고 또 외롭다. 그런데 매일 혼자 맞는 아침이 익숙해져 갈 때쯤 그녀가 나타났다. 아침 햇살처럼 빛나는 그녀 클레어가!

   평생 그를 기다리는 여자, 클레어(레이첼 맥아담스 분) : 그를 처음 만난 날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내가 여섯 살이던 해, 나만의 비밀 초원에 나타난 그는 자신을 시간 여행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먼 훗날 우리가 친구가 될 거라 했다. 나는 매일매일 그가 찾아와주길 기다렸고, 나와 사랑에 빠지기를 기다렸다. 스무 살이 되던 해, 드디어 그를 다시 만났다... 그런데 그는 매일 시간 여행 속에 죽을 위험과 위기를 극적으로 넘기고 있지 않는가!

                <말씀에 접지하기; 1 테살 5, 16-18>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cafe.daum.net/ds0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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