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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쓰레기는 없다! (부시맨)
   2016/05/20  10:53
 부시맨.jpg

주: 22일 (주일) 오후 2시 15분, EBS 일요시네마에서 영화 '부시맨'을 방영한다고 하기에 지난 2008년에 쓴 글을 올려봅니다.^^*

                                   쓰레기는 없다!

    십자가를 안테나로!
   지난 토요일 KBS 1TV에서는 설특집 다큐로 ‘10살 방울이, 소리벌레의 꿈’을 방영했습니다. 폐품재활용 연주단인 노리단에서 ‘방울이’라고 불리는 10살 김벼리양이 일반학교가 아닌 대안학교인 ‘성미산 마을학교’를 일주일에 단 하루 다니며 나머지 날은 쓰레기인 페트병, 깡통, 슬리퍼, 플라스틱 호스 등을 활용하여 노리단의 언니, 오빠들과 멋진 연주를 하며 홍콩, 일본등을 방문하여 폐품활용 세미나나 훌륭한 공연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소신이 있고 당찬 벼리양도 다른 또래 친구들이 일상적으로 받는 사교육 광풍에 가끔 잔잔했던 자신의 마음도 흔들린다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무튼 새해에는 더 이상 쓰레기나 폐품으로 버려지는 재활용품과 아이들이 없고 오히려 이들을 우리가 잘 가꾸고 재활용, 특별교육을 하여 멋진 악기와 작품으로 만들어 나가길 바라면서 하늘에서 떨어진 콜라병을 신께 반납하러 여행을 떠난다는 코믹영화 ‘부시맨’(원제: the Gods must be crazy)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부시맨’>

   어느 날 비행기 조종사가 무심코 던진 빈 콜라병이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에 뚝 떨어진다. 그런데 그곳에서 살고 있던 순진무구한 인간성을 간직한 ‘부시맨’이라는 소수의 원주민들은 난생 처음 보는 이 콜라병으로 인해 서로 싸우기 시작하자 심각한 고민과 걱정에 빠진다. 그러자 이 ‘콜라병이 신의 사악한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티'는 땅 끝에 가서 신에게 돌려주려고 길을 떠난다.

   그러나 티가 내전이 난무하는 마을을 통과하면서 생활 방식의 차이로 문명인들과 충돌을 일으키다가 급기야는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러나 티는 그 지방에서 동물의 생태를 연구하는 한 백인 학자와 그곳에 여선생으로 부임한 여기자 케이트의 도움으로 풀려나와 그들의 연구 작업을 도와준다. 그리고 마침내 티는 그리운 고향 칼라하리 사막으로 돌아와 다시 가족들과도 재회한다... 

                               <말씀에 접지하기; 에페 2, 10>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cafe.daum.net/ds0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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